[18/Dec/2005] 추운 호텔방에서 겨우 일어나 체크아웃. 다행히 Ting 아저씨가 시간 맞춰 데리러 오다. 오토바이 타고 Da Nang에서 Hoi An까지 가기. 중간에 Marble Mountain에 들림. 흥정끝에 150,000d 을 90,000d 으로 내려서 기념품 사고 다시 출발 엠 뎃 람!? = You are beautiful! 하노이에 여자친구 있다고 하니까 Ting아저씨가 써먹으라고 알려준다. 호텔에 도착. 괜찮은 방에 체크인 $8, 내일 My Sun 버스편만 예약하고 나왔다. Hoi An 특산 음식이라는 Lao Cau 맛은 괜찮은데 굉장히 역겨운 허브 잎이 중간중간 섞여있어서 골라내느라 진땀빼다. 먹고 토할뻔! Hoi An 소문대로 굉장히 조그만 동네다. but 옛거리 가운데 고풍스런..
[17/Dec/2005] Lang Co beach 에서 Da Nang으로.. 사람이 많아서 인지 버스가 30분이나 늦게 왔다. 여전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맨 앞좌석에 앉았다. 뒤늦게 탄 외국인들은 버스 중간에 미니의자에 불편하게 앉아서 가야 했다. Lang Co beach는 나까지 네명이 내렸다. 호텔 체크인 하고 바닷가 보니 마음은 시원한데 비오는 해변에 그리 깨끗하지 못한 까닭에 별로였다. 마을 구경하러 나왔더니 비는 더오고 외딴 곳인지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예상했던 자전거를 호텔에서 빌릴 수가 없어서 Da Nang으로 가기로 작정. 10불짜리 방갈로처럼 생긴 호텔을 취소하고 구경온 다른 여행팀들 가이드한테 접근, Da Nang으로 가는 길이면 돈줄테니까 태워달라. Hue로 간단다. 다른 팀은 ..
[16/Dec/2005] Hue 주변 Boat Tour 피곤해서 일찍 자서 그런지 5시 반에 깼다. 7시에 모닝콜 해달라고 했는데 미리 깨서 뒤척이다가 TV ABC 뉴스 나온다. 호주 폭동 얘기들.. UN 식량기구 어쩌고 하는데 집중이 안된다. 아침 간단히 쿠키랑 귤 집어 먹고 기다리니까 Xe Om이 태우러 왔다. 미니버스가 올 줄 알았는데.. 게다가 또 비온다. Hue 날씨가 원래 이렇다곤 하지만 이틀 내내 비오면 할말 다했지뭐. 보트! 폴란드 커플, 독일인, 나머지 베트남인 네 커플! 통통통 배가 떠난다. 허술하기 짝이 없지만 가라앉지만 않으면 오케이. 왕복 2불이다. 문제는 점심 선택.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어쩐지 너무 싸더라니. Chua Thien Mu -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의..
15 Thursday [Hue] Sandwich, Coffee (50,000d) Kinh Thanh(Sung Than Cong, Dai Noi, Ngo Mon, Hien Lam Cot, Tu Cam Thanh, *Dien Tho, 55,000d) Cho Dong Ba - market selling everything (North part of Hang river) ? COOKIE, fruit(28,000d) Taxi, Xe Om, Cyclo (100,000d) Noodle with shirimp, beer (50,000d), Cocktail, internet (45,000d) Binh Minh Sunrise Hotel ($6) [15/Dec/2005] Hue 도착 Hue 도착한 시간 7시반. 내 생에 젤..
14 Wednesday [Hanoi] Bus(Hanoi 7pm to Hue 8am, $7) [14/Dec/2005] Hanoi 출발, 12시간 버스 Hanoi 에서 오후 8시 버스 출발! 빈 좌석 별로 없고 반은 현지인 반은 외국인! 늦게 타는 바람에 창가자리가 없어서 결국 베트남 아저씨 옆에 앉았다. 현지인 가족도 타고, 남대문 시장에 물건떼러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들 같은 분위기의 어수선한 버스! 대우 버스인듯 한국어 광고가 보인다. DVD를 보기엔 불편하고 노트북이 강도의 타겟이 될수도 있단 괜한 우려로, 관두고 바로 잠을 청했다. 밤에 이동하면서 잠을 청하는 것만큼 어려운건 없으리라. 한참 지나 깨어보니 10시다. 젠장! 화장실 찍고, 그 뒤로 중간중간 멈춘다. 고속버스 논스탑의 개념을 바란건 아니..
[12월 13일 화요일] 오늘은 여행 계획 짜는 날. Sa Pa 와 Hue 두 곳다 흥미롭지만 Sa Pa는 일단 하노이보다 북쪽이라 춥다. 꽃도 여름보다 덜피고, 안개만 자욱하단 얘기도 있고,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 Hue는 Sa Pa보다 2배나 먼 거의 700km에 달하지만 응우엔 왕조, 한국으로 치면 경주 정도 되는 곳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고 근방에 갈 곳이 몇군데 있는 것 같다. 그래서 Hue로 최종 결정. 맘에 들면 Da Nang이나 Hoi An까지 중부지방을 돌겠지만 Hue 한군데에서 아마 계속 있을 것도 같다. 수욜 저녁 7시 출발 10시간 소요. 그래도 호주 Melbourne과 Canberra 혼자 6일 여행 했을 때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엔 좀 더 쉬우리라. 그땐 시간..
어김없이 돌아온 Weekly meeting. 여기서 잠깐 베트남 사람들의 회의 분위기는 이렇다. 넓은 곳이 있음에도 보스가 있는 작은 방에 비좁게 앉아 시작한다. 10분은 기본으로 늦게 시작한다. 항상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휴대폰 전화벨은 항상 울리고 열의 아홉은 그냥 안에서 그대로 받는다. 통역을 하다가도 다른 사람에게 통역을 넘기고 전화를 받는다. 물론 어째튼 나는 못알아 듣는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 그래도 전화기는 최소한 밖에서 받는게 좋을 듯 싶다. 심지어 UNDP 미팅에서조차 전화기 울리고 그 자리에서 받는 사람 보면 베트남 사람이다. 아마 외국인들은 전화기가 거의 없어서? 이지만은 아니리라. 자신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집중하지만 그렇지 않은 주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12월 9일 금요일] 한가한 금요일이다. MARD에서 UNDP까지 걸어갔다. 40여분? 우리는 International UNV로 fund는 한국 정부에서 받는다. 근데 National UNV인 Lan은 allowance라고 한달 30~40불 정도 받는 것 같다. 교통비 정도라고 해야하나? UN fund일 경우 항공권과 기본 생활비가 나온다고 하는데, 물론 UN이 아닌 자국의 fund나 본인의 돈으로 지원하는게 훨씬 유리한 것 같다. 오후에 지난번에 받은 UN Basic Security in the field CD를 넣고 읽기 시작. 두시간 넘게 걸린다. 단계별로 퀴즈가 있고 문제를 맞춰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스토리. 호텔은 2층 이상으로 잡고(1층은 접근이 너무 쉽고 어쩐다나) 납치 되었을 경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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