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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화요일] 오늘은 여행 계획 짜는 날. Sa Pa 와 Hue 두 곳다 흥미롭지만 Sa Pa는 일단 하노이보다 북쪽이라 춥다. 꽃도 여름보다 덜피고, 안개만 자욱하단 얘기도 있고,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 Hue는 Sa Pa보다 2배나 먼 거의 700km에 달하지만 응우엔 왕조, 한국으로 치면 경주 정도 되는 곳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고 근방에 갈 곳이 몇군데 있는 것 같다. 그래서 Hue로 최종 결정. 맘에 들면 Da Nang이나 Hoi An까지 중부지방을 돌겠지만 Hue 한군데에서 아마 계속 있을 것도 같다. 수욜 저녁 7시 출발 10시간 소요.
그래도 호주 Melbourne과 Canberra 혼자 6일 여행 했을 때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엔 좀 더 쉬우리라. 그땐 시간이 짜임새있지 못했다는 것과 기차표가 없어서 두 시간 넘게 버스 기다린 것과, 레스토랑 위치 파악 제대로 못해서 밥 제때 못먹은 게 생각난다. 정부기관에 대사관 거리.. 레스토랑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던 거리를 걷게 될줄은 몰랐기에...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버스. 기차가 올 해 떠나는 건 이미 다 예약 끝났단다. 비행기는 편도 60불 버스는 편도 7불 시간면에서 훨씬 이익이지만 밤버스이므로 괜찮다. 원래 버스에서 잠 잘 못자는데. 우등고속도 아닐테고.. DVD로 몇시간 달랠 수 있길! 오후에 은행에서 돈 찾고 Telecenter comment 메일로 전송하고 퇴근. Becky의 송별회 있는 날.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say goodbye! 티켓 사고, DVD 2장 사고 컴백. 막상 떠나려니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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