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휴가를 얻어 우연히 가게된 통영 여행기를 적고자 한다. 벌써 여권이 만료되었나 하며, 아쉬운 발길을 동남아보다 더 오래걸리는 그곳 경남 통영으로 결정했다. 교통편. 항공 : 김포->진주 사천공항 55분 버스 : 강남이나 남부터미널에서 통영터미널로.. 자주 있다고 한다. 승용차로 그나마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생겨서 4시간이 좀 덜걸려 도착했다. 내려가는 목요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누가 그랬던가 나쁜 날씨는 없고 부적절한 날씨는 있다고. 숙박 충무마리나 콘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주차시설이 엉망이고 생각보다 별로였다. 다만 좋은 위치와 콘도 주변의 산책로는 굿~. 가족여행이 아니라면 통영시장 주변의 모텔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위 사진은 마리나 콘도에서 바라본 전경. 요트도 대여할 ..
백남준 아트센터 http://www.njpartcenter.kr/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 (446-905)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입장마감 : 8:30 p.m.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관) + 일반 -> 7,000원 (단체 5,000원) + 중고등학생 -> 5,000원 (단체 3,000원) + 초등학생 -> 3,000원 (단체 2,000원) *** 2009.6 부터 입장료 무료~ 백남준 아트센터는 전에 경기도 박물관에 몇번 가면서 짓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곳곳에 아트센터의 개관을 알리는 플래그들을 보고 날씨가 꿀꿀하지만 찾아가보았다. 아트센터 전경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몇 전시작들을 간략히 소개해보면. "깃" 이라는 제목을 가진 화장실 내부 모습이다. 불량..
호암미술관 과 전통정원 희원! 4월 즈음이 되면 꼭 생각나는 그런 아름다운 곳이다. http://hoam.samsungfoundation.org/ 어머니의 추천으로 이른 아침 8시 경 용인 애버랜드 근처의 희원으로 향했다. 애버랜드 입구부터 희원까지 구비구비 이어지는 도로는 좌우로 개나리꽃이 만발해있었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별로 없고 대포같은 각종 망원렌즈를 부착하고 열심히 사진의 세계에 빠진 많은 사진작가? 분들만 여기저기 있었다. 8시 전이 자연광과 순풍이 어우러진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고 하니. 이걸 놓칠리 없지 않은가. 서울 근교 여행지로, 그리고 출사지로 강력 추천할 만한 곳. 바로 이곳 전통정원 희원이다. 정원 자체도 한적하고 조용히 이야기 하면서 걷기 좋은 곳이지만 무엇보다 흐드..
한국의 나폴리 라고 하면 흔히들 통영을 말한다. 실제로 통영에 가볼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사진으로나마 소매물도의 멋진 모습을 보았을 뿐이다. 분명 통영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곳이 이 곳 강원 삼척시에도 있다. 바로 장호항이다. 우선 발길이 뜸한 곳이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가지고 있다. 어찌나 물이 깨끗한지. 파타야, 푸켓 등의 태국 관광지에 비교해 결코 지지않는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깨끗한 푸른 물을 가진 곳이 꽤 많이 있다는 사실!!!) 서울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한국의 나폴리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고, 실제 오다보면 갈남항 이라는 표지판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전망대가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두 말할 필요없이 사진으로서 ..
강원도 삼척시 호산항! 완전히 찾아오기 힘든 서울에서도 멀고 부산에서도 먼 그곳 호산항. 근처에 머무를 기회가 있어서 자주 찾아간 곳이다. 막상 웹상에 검색해보니 등대 쌍을 배경으로 한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일출사진으로 유명한 곳이 우리나라에 손꼽힐테니.. 혼자서 외진 이곳을 찾아 기뻐했는데 이미 누군가 많이 다녀간 곳이라는 믿기 힘든 사실이~ 하하 1년간 이곳 근처에 머물렀지만 일출 사진을 단 한번도 찍지 못했다. 사실 게으름의 극치와 바닷가에 살면서 오히려 바다에 자주 가지 않는 가진자의 나약함이 아닐런지. 오늘은 호산항 사진을 올려본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오다가 동해로 빠져서 삼척을 지나 울진을 향해 쭉 내려오다 보면 임원항이 나오고 잠시 뒤 호산항이 나온다. 도로..
나는 동물을 매우 사랑한다. 얼어죽어 있는 고양이를 묻어주었으며, 강아지를 계속 키우고 있다. 남대문 시장에서 데려온 강아지가 죽고, 모 대학병원에서 감기약을 잘못 처방하여 죽은 치와와, 그리고 지금 키우고 있는 푸들.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하는 능력이 있으니 세월이 지날수록 만나는 동물에 대한 애정은 더 각별해진다. 오랫만에 주말 날씨가 좋다. 해변가를 지나다가 떼지어 놀고 있는 갈매기들 사이로 접근. 역시 새들은 눈이 좋은건지 금새 도망가버린다. 24-70L 캐논 럭셔리 렌즈지만 70미리 줌이 가져주는 사진은 이게 전부다. 더 접근하면 도망가버리므로 멋진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인적 드문 그곳에서 무리지어 있는 모습이 참 재밌었다. 부러웠다. 종종 걸음하다가 천천히 바다위로 걷듯이 몸을 던져..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민속(男根崇拜民俗)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에는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웃음바이러스가 넘쳐나는 동해안 최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애바위전설 옛날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한 처녀, 총각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해초작업을 위해 총각은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처녀를 태워주고 다시 돌아 올 것을 약속하고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풍이 불어 처녀는 바다에 빠져 죽고 만다. 이후 이 마을에는 처녀의 원혼때문에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어느날 한 어부가 고기가 잡히지 않자 바다..
오늘 소개할 곳은 보성 녹차밭. 그 이름도 유명한 바로 녹차밭이다. 사진 찍으러 가신다면 이른 새벽에 안개가 자욱할 때가 좋겠다. 새벽 안개속에 푸르른 녹차밭이 장엄하게 펼쳐진 엽서속의 사진은 꽤 자주보았다. 전라도 쪽 여행을 오랫만에 다녀왔다. 친척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대한다원을 찾아갔다. 그 근처에 꽤 많은 녹차밭이 있는 듯하나 역시 가장 유명하고 많이 본 풍경을 보고 싶다면 대한다원을 찾아가야 한다. 대한다원 찾아가는 길 가로수 사이를 걸어 오르다 보면 입장료를 받는 곳이 나오고 바로 언덕위로 쫙 펼쳐진 녹차밭이 보인다. 잘 정돈된 그러면서 웨이브진 녹차밭이 참 멋지고 운치가 있다. 위쪽까지 오르기 위해서 다소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한 눈에 보이는 전경또한 멋지다. 녹차밭을 나올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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