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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책을 만났습니다. "팀원 온보딩부터 UML 활용법, 글쓰기 스킬, 원격 근무 노하우까지"라는 부제가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부류의 책은 잘 안나왔던 것 같아서요.

아래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 다이어그램의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화살표를 수평수직으로만 바꿨을 뿐인데 상당히 눈에 보기 좋게 변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그래프를 왼쪽처럼 그렸던 기억이 있어서요.)

 

아래 다이어그램은 어떤가요?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는데요.

왼쪽은 구조와 동작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더 복잡하고 중구난방 느낌이 있는데 반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오른쪽 다이어그램이 더 명확하게 느껴집니다.

 

기술 문서 작성 팁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를 체크해줍니다.

제발 하고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그 요점부터 시작하지 않는 보고서는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기술 문서기에 범위와 출처를 표시해주고, 예외사항을 명시하는 것은 전달력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대상 독자를 넓게 보면 보고서도 보고 받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야 합니다.(90%는 그냥 쓰고싶은 대로, 하고싶은 말만 나열합니다)

 

이런 설명이 와닿지 않는 사람들도 계속 쓰면서 반복해서 보다보면 익숙해질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중에 "Zoom은 왜 피로할까? 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눈을 가까이서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럽고, 스스로가 자신을 보는 것은 피곤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잘 몰랐었지만 다소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뒷편에 이메일 작성시 좋은 방법도 소개되어있습니다.

저는 신입사원이라면 이메일 작성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두서없는 이메일을 필터링하고 이해하는데 우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거든요.  "로못 말투 지양하기" 도 뻔한 얘기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평소에 쓰지 않는 용어들을 남발하는 것은 전문성과 거리가 너무 멉니다.

예를들어 언제까지 미제출시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표현은 어떤가요? "미제출" 도 어색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정적 화법입니다. 언제까지 제출해주시면 어떤 업무처리에 효과적이다라는 긍정적 표현을 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책이 기가 막히게 직장생활에서, 특히 IT 부서와 일함에 있어 필요한 틈새를 찾아 여러가지를 알려줍니다. 특히 신입사원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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