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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S 호텔 주변으로 BUGIS Junction 근처엔 큰 시장이 선다. 우리나라 남대문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 그래서 IBIS 호텔위치가 나쁘지 않다는 것. 오히려 BUGIS 지하 food court도 저렴하면서 괜찮기에 위치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남아 좋은 과일들의 집합지라고 들었지만, 생각보다 저렴하진 않았다. 파인애플이나 먹어보지 못한 과일들을 한팩씩 사서 Bugis 지하에 엉클스 키친가서 먹었다. 외부음식은 반입불가라고 적혀있지만. 여행자의 배짱으로~ ㅋㅋㅋ














한국 노래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생김새도 비슷한 게 동남아도 언젠가 EU 처럼 하나가 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해본다.


오늘은 마지막날. 3일차. 주요 관광지는 다 둘어본 듯해서 여유롭게 주롱새공원만 들러보기로 해서 지하철 타고 Boon Lay 역으로 출발!

버스 정류소는 타는 위치가 번호별로 다르고 줄을 서지 않을 수 없도록 왼쪽 사진처럼 되어있다. 자기가 타야 하는 버스 번호만 알면 쉽게 탑승가능하며, 쉽게 버스 첫차, 막차 시간도 확인가능하다.

다만. 버스 안에서 정류소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어서 매번 기사님이나 주변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내리는 곳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운 점이 있는데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하는 사람은 적은 것인가? ㅋ

전날 나이트 사파리 가면서 버스를 타봤기에 어려움없이 주롱새공원 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새공원이라... 동물원도 별도로 크게 갖구 있으면서 새들만 따로 모아놓는 그 발상이 새로웠다. 그것도 작게 만든 것이 아니라 한참을 돌아다녀야 볼 수 있고, 심지어 곳곳에 모노레일 정류소까지 있다는 것에 그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다.



























호주에서 볼 수 있었던 펠리칸을 포함해서 다양한 새들이 있는 곳.

이 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해두었다. 울타리, 철망에 갖힌 새들을 바라보는 관광객이 아닌 그 철망에 직접 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두어서 정말 가까이서 만지고 볼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아래사진처럼 물 아래 물고기들이 있는 모습은 새삼스럽다. 먹이 먹는 광경을 보여주는 시간대가 별도로 있어서 보진 못했지만. 물고기 입장에서 새를 볼 수도 있고 반대로 새 입장에서 물고기를 내려다 볼 수 도 있다는 게 정말 체험학습 제대로 인 것 같다.



오른쪽 아래 새우깡 처럼 생긴 먹이를 들어서 주는데 내 손을 물어버렸다. 엄청 아프다^^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준 가이드북을 K군이 잃어버렸다. 버스에 놓고 내린 것 같은데 다행히 맨 뒤 쿠폰북은 찢어놨다는 것. ㅋ

그 쿠폰북에 로리 먹이주기 무료 쿠폰인데 3불짜리다.ㅋㅋ 1장에 네개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하나만 받고 사진열심히 찍고 남은 먹이는 옆에 있는 아이에게로~ 너무 좋아한다.



서양사람들을 보면 아이들 교육하는 방식이 우리의 그것과 참 많이 다르다. 지도를 봐도 같이 보며 궁금해하고 어디로갈지 판단하는 모습이며, 질문도 스스로 하도록 해서 자립심도 키우고..

사실 꼬마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ful 하다는 게 먼저 앞서는 한국사람들에 비하면(다 그렇진 않겠지만) 배워야할 점이 많은 것 같다.

but..
한국에도 아들이랑 영어로만 얘기하는 아저씨도 있고.
서점에서 영어사전을 직접고르게 하는 어머니도 보았고.
우리도 참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주롱새공원의 하이라이트는 이 것. 새들도 저렇게 훈련이 가능하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ㅋㅋ

짧지만 웃으며 즐겁게 구경했던 기억이.. 주롱새공원 가면 반드시 시간 맞춰서라도 보길 바람


싱가포르에 토스트가 유명하다던데? 대체 토스트가 유명해봐야 뭐 다른게 있겠어? 곳곳에 있는 토스트박스(Toast box) 체인점을 지나 야쿤카야 토스틀로 들어가서 대충 세트로 주문했더니만. 아주 살짝 익힌 날계란과 달달한 커피에 아주 맛있는 토스트를 주더라. 아주 맛있다는 기준이 애매하지만, 안에 들은 치즈가 달콤하고 차가운 느낌이 부드럽게 달라붙는 맛이 아주 혀에 감긴다는 것! ㅋㅋㅋ 종류가 여러가진데 다 먹어보지 못했지만 요거 한국에도 성공할 만 한데?(광화문 Seoul Finance Center지하에 야쿤카야토스트 점이 있으므로 참고) 주위를 둘러보니 커피만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 가벼운 요깃거리로 Good~


아래 사진 윗쪽이 치즈 토스트. 아래는 카야 토스트인데 걘적으로 치즈를 좋아라하여 위에것을 추천. 아니 강력 추천!ㅋㅋ


그렇게 다시 도시로 돌아오니 시간이 3시간 정도 남는다. 쇼핑몰은 많이 돌아댕겼지만 막상 기념 품은 사지 못했기에 다시 Bugis junction 주변 마켓으로 가서 명함꽂이랑 싱가폴슬링 병따개를 하나 샀다. 다니면서 제대로 된 그 나라 기념품 사는 것도 참 어려운데. 그나마 명함꽂이는 실용성이 있어서 저렴하게 샀다.



창이공항 전경이다. Sia Holiday 는 혜택이 정말 부족한 면이 있는데 공항에서 쓸수있는 바우처 40달러 짜리를 준다. 제일 저렴해보이는 타이레스토랑에서 둘이 먹으니 tax까지 해서 43불인가 나와서 샤워장에서 샤워(8$이라던데)도 못하고 그냥 화장실에서 양치질만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 면세점에선 뭘샀냐? 초코렛과 BBQ 육포. 먹을만 하다. ㅋ 토스트 못드신 분들은 면세점에 있는 토스트 박스를 이용하세요~ㅋ.


일정
호텔 -> Bugis Junction -> 주롱새공원 -> Bugis -> 공항

끝으로 Sia Holiday 정리
공항 바우처 40$과 센토사 루지,세그웨이 1회 이용권을 합쳐도 6만원 정도, Sia Hop on 버스는 배차 간격도 길고 정차도 많이 하지 않아서 탈 필요없었다. 주롱새공원이나 동물원 쿠폰도 없다. 싱가폴 항공 티켓으로 할인이 되는 곳들이 있으나 관광청 책자와 학생증이 더 저렴하다. 낚인 기분이 든 까닭은... 그래서 여행사의 수많은 시아 홀리데이는 비추한다. 아시아나 노선으로 호텔포함해서 나온 9만원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니 그쪽으로 찾아서 자유여행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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