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일차 느지막히 9시가 넘은 시간에 일어났다. 항상 시간에 구애받으면서 일찍 일어나 더 많은 것을 보려했는데 이번 여행에 K군은 나보다 더 느긋하여 참 맘에 든다. ㅋㅋ
이 곳 버스 요금도 거리비례! 근데 사진처럼 ez-link 카드로 할인이 많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밤 귀가할때 센토사 가는 방법을 꼼꼼히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한 뒤라 가볍게 발걸음을 IBIS호텔 옆 정류소로 향했다. 20분여 기다려도 전혀 오질 않는 SIA Holiday 버스! 결국 배가고픈 우리는 근처에 보이는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간단히 처리. 결코 저렴하지 않았으니 절대 비추.ㅋ 나오는 길에 보이는 여행사에 물어보니 공항만 간다는 엉뚱한 얘기를 한다. 그래도 타는 장소를 알려줘서 그쪽으로 가보니 역시나 SIA 표지판이 있네. 젠장(호텔 직원도 잘 모르는 정류소라니...)

MRT에서만 이지링크 티켓을 판매한다고 하여 일단 20분을 기다려 SIA Holiday 버스에 탑승 성공. 온통 할머니 할아버지들뿐^^

노선도는 버스에 탑승해서 찾을 수 있었다. 공항 카운터에서 Hop on 버스 노선도도 안챙겨주다니. 무척이나 섭섭한 일. 결론은 SIA를 비추하며 계속 후기를 남기겠지만 그래도 타시는 분들은 꼭 노선도를 챙기자. 그리고 센토사까지 녹색라인이 간다. 하지만 동물원, 주롱새공원은 가지 않으므로 유념할 것. (결국 우리는 이날 딱 한번의 탑승으로 더이상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센토사에 가기로 한 날인데 마침 이날 탄 버스는 센토사까지 가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고 가장 가까워보이는 차이나타운 정류소에서 내렸다. 센토사 일정으로 하루 왠종일 잡아놓은 것이 아니지만 밤 늦게 돌아올 것 같아서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고 가기로 K군의 의견을 따라~  근처 쇼핑센터를 구경하고 빙수? 특이한 음식도 먹고 처음 해외여행인 K를 따라 45분 발맛사지도 받았다.

몸이 안좋은건지 왜이리 아프던지. 몇번을 받아본 나보다 더 신나서 눈감고 편하게 받는 K군^^ 18$ 니 그리 저렴하진 않지만 한국대비~ 라는 마음으로 받으면 괜찮다~.

가벼운 마음으로 MRT에서 이지링크 티켓 구입(10불충전, 5불은 카드값<--요건 환불안됨)해서 지하철 타고 센토사로 고고씽.

지하철에 타보면 인도인이 참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vivo city 쇼핑몰 3층으로 가면 모노레일을 탈 수있다. 하루이용권이 3$이며, 어차피 Sia Holiday 버스는 18시에 끊기므로 아마 이것을 이용하게 될 것. ㅋㅋ

서울의 상징은 무엇일까? 남대문? 그마져도.. ㅋ 조금더 임팩트가
강하게도 싱가포르는 머라이언상을 꼽는다.
입 까지 올라갈수 있으니 여유있으면 가보시기!!

SIA Holiday 에서 주는 쿠폰과 혜택중에, 공항간 이동수단은 MRT로 대체하면되지만 루지(왼쪽사진),스카이라이드, 세그웨이 1회 이용권은 개별 구매해야 한다. 다만 루지와 세그웨이는 해볼만 하니 2회 이상 티켓을 구매해서 놀 것. 짧지만 재밌다는 점. ㅋㅋ

센토사는 우리나라의 제주도 쯤인데 섬전체가 여행,휴양,관광지다. 수영복을 들고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여유가 된다면 센토사 안의 호텔에 머물면서 시간을 좀더 갖는 것도 좋겠다.


비치파라솔 밑에서 코로나 한병이 땡기긴 했으나 술을 거의 안하는 K군 을 배려하여 그냥 스쳐 지나간 바닷가 모습.
센토사는 네가지 버스 노선이 수시로 무료로 다니고 있고 섬 자체도 크지 않아서 가볍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루지를 타고 Under Water World 로 이동. 역시 입장료는 비싸다. 수족관은 Touchpool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게 해두었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하지 않은가. 어린아이들이 물고기를 만져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암튼 감탄














워터월드 앞에서 간단히 요기하기로 하고 prawn 과 국수같은 것을 시켰다. 조금 느끼하지만. 태국 요리 맛이 났다. 파 타이음식은 참 좋아했었는데. ㅋ














대충 해결하고 돌핀 라군 쇼가 시간여유가 있길래 세그웨이를 타러 갔다. 바로 아래 사진이 세그웨이. 몸을 세우면 정지하고, 앞으로 숙이면 전기 모터소리가 조용히 나면서 움직이고 뒤로 무게중심을 옮기면 후진. 좌우로 핸들을 움직일 수도 있고. 요거 참 물건이다.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충전식인 것 같은데, 참 편리할 듯 하다. 간단히 테스트 받고 혼자 이동하도록 도와준다.

 
아래는 모노레일 사진. 네곳인가 센토사 섬 내부를 거쳐 하버시티 까지 가는데. 막상 트렘이나 버스가 자주 다녀서 도심오갈 때만 이용했다. 이번엔 트렘을 타고 돌핀 라군 쇼로 고고씽~













돌고래쇼는 여느 쇼보다 못했지만 실외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이 좋았고, Touch pool처럼 두명을 선정해서 직접 돌고래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석양이 지며 For the first time 노래 나오는데 왠지 찡하기도 하고. 하하하 (돈내면 돌고래를 만지고 사진도 찍게 해준다) 센토사는 휴양이니까 천천히 하나씩 보면된다. 워터월드랑 포함하여 패키지로 판매하니깐 필수코스












 

Must See in Singapore 을 꼽으라면 단연코 Songs of the Sea!!!
정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나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아래 오른쪽 사진을 배경으로 8명 정도가나와서 아름다운 노래로 공주를 깨우는 아주 단순한 내용이지만 물에 레이져로 입체 모형을 투형시키고, 불과 폭죽까지 결합해서 참으로 기발한 쇼였다.





 
7시40분, 8시40분 두번의 공연이 있는데, 끝나고 모노레일 타고, 무리인 것 같지만 나이트 사파리로 바로 이동했다.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도착하니 티켓팅도 거의 끊나갈 무렵. 별로 추천하지 않는 다는 글들을 보아왔지만, 여기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과감히 간건데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하니 빠듯했다. 45분 정도 이동하면서 보는 코스고 중간에 내려 30분정도 걸으면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45분동안 트렘만 타고 보기로 결정!

가이드의 설명은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양옆이 오픈된 트렘을 타고 어둠을 헤치며 사슴,호랑이 등등 많은 동물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좋았다. Must see 2번째는 나이트 사파리!!! ㅋ 역시 기대가 약하면 기쁨은 두배라는 것~ ㅋㅋ
그렇게 보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과일좀 사고. 지쳐서 쓰러져 잤다.

경로
호텔 -> 차이나타운 -> 비보시티 -> 센토사(머라이언상->루지->언더워터월드->세그웨이->돌핀라군->songs of the sea) -> 나이트사파리 -> 호텔

나이트 사파리까지는 꽤 먼거리(1시간 정도) 이므로 시간여유를 갖고 출발해야 한다. 2박4일의 일정이라면 첫날 플라이어를 가지 말고 사파리를 가고 마지막날 마무리할 겸 돌아볼 겸 플라이어를 타는 게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