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친퀘테레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다.

피렌체 -> 피사 -> 친퀘테레 -> 로마로 향하는 일정이라서, 여유가 없고 가장 빠듯하다 생각되는 하루

 

민박에서 하늘한번 올려다 보고 출발 

 

피사는 피사의 사탑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라던데,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피사에 오래 머물기엔 어려울 것 같았다.

일단 짐은 피사역에 맡기고, 택시타고 쓩~ 가서 진짜 인증샷만 남겼다. 정확히 "찍고만" 온 것이다.

친퀘테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피사는 사람이 많긴 했지만 역시 소매치기 유명하다는 곳 치고는 평범했다. = 이태리 어디나 그랬던 듯.

 

피사에서 라 스페지아 중앙역에 도착. 친퀘테레 카드를 사고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곳. 아침인데도 사람이 미어터지는 걸보니 내가사랑한 유럽 책이 유럽까지 팔려나갔나? ㅋㅋ 그만큼 친퀘테레 다섯마을은 유명한 곳이었다.

 

첫번째 마을 리오마조레. 그냥 사진 감상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다섯개 마을 모두 다 보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사실 트레킹을 해보려고 20분이면 되고, 사랑의 길이 있는 리오마조레부터 마나롤라 가는 길에 도전! 하고 갔는데, 공사중이란다. 친퀘테레 카드 살때 뭐라고 알려준 것 같은데 그게 그 말이었나보다.

 

어째튼 다섯개 마을 다 보기에 하루면 충분할 수도 있지만, 기차시간이 여유롭지 않고 다소 부정확하다는 것 때문에 그게 쉽지 않았다. 짱구를 굴리지 말고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첫째, 둘째, 다섯째 마을을 보면 될 것 같다.

 

리오마조레에서 트레킹해서 마나롤라로 가고, 점심식사를 한 뒤, 몬테로소로 향한다.

몬테로소 해변에서 코로나 한잔 하고 시간을 체크해서 세네번째 마을 방문 가능여부를 확인한다.

빠듯하게 하기보단 여유롭게~.

더군다나  로마에서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포지타노에 반할 것이므로..~

 

아쉬웠던 것은 포지타노의 야경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친퀘테레 야경을 못봤다는 것.

 

그래도 꼭 가보고 싶었던 몬테로소.. 누가 친퀘테레에 온다고하면, 몬테로소에 하루 정도 머무르는게 어떻냐고 권유하고 싶었다. 근처 바 같은데서 코로나리타 한잔 먹으면서 이국의 해변 느낌을 물씬 느껴보았는데, so wonderful.

천으로 된 이태리 전도를 하나 샀다. 다섯마을이 표시된 자석도 예뻐서 샀고. ㅋㅋㅋ

 

로마로 오는길에 기차 왼편으로 마주친 설산 .

인줄 알았는데 대리석 광산이란다. Carara (https://www.google.co.kr/maps/place/Carrara+MS,+Italy/@44.0867101,10.1436861,13231m/data=!3m1!1e3!4m2!3m1!1s0x12d50595d06daa5b:0x9e64a0ef6328d9b?hl=en)

구글지도로 봐도 만년설 같이 생겼다. 엄청난 규모!

 

그렇게 우리는 로마로 입성한다.

 

로마의 숙소는 Accommodation Delia

기차역에서 가깝고 너무 친절한 사람들 때문에 좋았던 곳. 다만 바로 앞 식당은 손님은 대박많은데 맛은 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