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셋째날은 와이프가 가장 기대하는 쇼핑 데이!

 

호텔 조식은 그저 그랬으나, 맛있는 커피와 보이는 곳이 전부 그림같은 곳인지라 너무 좋았다.

일정상 로마에서 아울렛을 갈 수 없을 것 같았고,

베네치아에서 오래 머무르고 싶어서 가장 비싸지만 이곳에 이틀이나 잤다는 사실.

 

 

 오른쪽이 산타루치아 역이다. 베네치아 본섬 안쪽에 산타루치아 역이 있고, 밖으로는 메스트레(Mestre)역이 있다. 본섬은 숙박이 상당히 비싼편이라 메스트레에 머무르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호텔을 잘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

 

골목골목을 느껴보자며 돌아다니는 중 발견한 버거킹. 이태리스러운 버거킹? ㅋㅋ 이번 여행에선 단 한번도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았다는 것.

 

 

아침일찍 서둘러 노벤타 아울렛으로 고고씽

 

 노벤타 아울렛(S.DONA di piave-jesol), 10~20시 영업
  1) 트론게토(Tronchetto)에서 셔틀버스(55분, 편도 15유로) : 수상버스 2번
  - 10,14시 출발 15,19시 리턴
  2) S.Dona di piave jesolo 역(기차 40분, 5유로)

  - 내려서 택시타고 가야함. 3~4명인 경우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기차타는 방법을 추천

 

노벤타 가는 방법은 아울렛 셔틀버스를 타는게 젤 간편하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소유한 커플! 완행 기차를 탔다.

 

기차는 이탈리아 여행 내내 애용했는데, 항상 검표원이 표를 보여달라한다.

 

사진에 미러를 잘 보면 숫자가 표시되어있다. 이게 미터기 ~ 이태리 택시비는 비싸.

 

노벤타 아울렛에서 득템 : CK 속옷, 자켓  ... 프라다는 신상이 안보였고, 다른 명품샵들도 우리 눈에 쏙 들어오는 녀석이 없어서 두바퀴 정도 돌다가 결국 생필품만 산 것 같다. 아울렛은 우리나라 파주, 여주 아울렛과 비슷한 구조.

 

쇼핑은 케바케기 때문에, 누구에겐 노다지일수도 있고, 신상을 노리는 분에겐 별로 일 것 같다는 얘기 이므로 참고~

(실제로 프라다는 사람이 꽤 많았음. 프라다 스페이스 처럼 번호표를 받고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기본 반지갑 등 brand new one 이 아니라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가격임은 틀림없다)

 

명품 신상 구두를 원하는게 아니고 명품 로고가 잘 보이는 구두가 필요한 것이라면 아울렛을 가는게 맞다.

신상을 원한다면 밀라노 본점이 제일 많았고, 도시마다 가격은 다 똑같았다.

 

예솔로 역에서 노벤타 아울렛 까지는 금방가긴 하는데, 올때 택시를 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 기사님이 내릴때 명함을 줘서 돌아올때도 전화해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Speedo 를 외치며 기차 시간을 30분이다 당겨보려했으나, 티켓 머신이 오류를 뱉는 바람에 실패.

 

돌아오자 마자 짐을 놓고 다시 나선곳은 알록달록 부라노 섬.

바포레토는 하루 권을 이때 처음 구매해서 사용했다. 산타루치아 앞에서 부라노 갈려면 역을 등지고 가장 왼편에 있는 바포레토 정류장에서 타야 한다.

 

부라노에 해질무렵 도착해서 사진 찍기는 좋았는데, 음식점은 대부분 문을 닫는 시간이었고, 나올 때 사려고 점찍어둔 예쁜 그림이나 아이템샵도 다 문을 닫아버렸다. 레이스 우산이 예뻐보였지만 한국에서 쓸거 같지 않아서 skip.

 

 

 

트라토리아 알 가토 네로

제이미 올리버가 추천한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으나 역시 시간이 안맞앗다. 흠..

돌아다니며 만난 진짜 네로^^

 

 

나오는 길에 저기서 해산물 튀김을 샀다. 부라노 항구에 앉아서 먹는 재미도 쏠쏠.

가벼운 와인이나 맥주도 한잔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베네치아가 좋은 점은. 물 위에 있어서 신비롭기도 하고, 운하 주변으로 노천 레스토랑이 많다는 것.

너무 예쁘고 너무 좋앗던 곳,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 근처에서 드뎌 곤돌라를 탔다.

기억하기론 낮에는 80유로 저녁엔 100유로. 우리는 짧게 타도 되니까 80유로에 해달라고 했다.

그냥 말할 필요없이 저녁에 곤돌라 타보세요. 아름다운 운하를 따라 조용하게 노 젓는 소리와 오이~ 라는 곤돌리에르의 말만 들리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너무 편한 그 순간! 강추

그리고 추가로 팁은 요구하지도 않았고. 꼭 타보시라~

 

 

베네치아에서 먹는 두번째 저녁도 전날과 같은 호텔 앞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역시나 너무 좋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