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탈리아 여행을 한지 1년이 지났다. 유럽여행에 대한 희망은 욕망으로 욕망은 항공권발급으로 이어진건 숙명이었다.

고민고민하다가 러시아항공을 선택한 것은 1인당 욍복 9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경유시간이 짧아서 빨리 이동가능하다는 장점. 짐을 못찾는다거나, 불친절하다거나, 추락위험있다거나.. 타지 말라는 다른 블로그 글들은 이미 인터라켓에서 하이킹하고 있는 내 마음상태에선 들리지 않앗다.

(요즘도 가끔 알이탈리아 항공 저가판매성 뽐뿌글을 보면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온다는)

 

인천공항 게이트로 이동하다가 저 위에 벤치 풍광이 좋아서 찍었는데 명부가 너무 날라갔다. rx100m3 는 가벼워서 잘 쓰고 있는데, 로또되면 rx1r로 가야쓰겄다.(가능한거지?)

여행을 갈수록 인터넷면세점에서도 살게 많이 않더라. 적립금 쫙 모아서 화장품 몇개가 전부

담엔 홍삼이나 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

 

여행 시작사진은 여기서 찍어야 한다며.. 해외나가면 몸도 고생 맘도 고생, 그리고 인터넷 속도도 고생

 

러시아항공은 모스크바에서 경유했다. 그곳 면세점에서도 딱히 살것도 할것도 없었기에 우린 캔디크러쉬만 죽치고 했다는 것. 모스크바 공항 면세점은 당연히 실내 건물임에도 비둘기님이 계신다. 둘기님을 매우 싫어라하는 그녀때문에 많이 웃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항공은 저렴하다면 타는 것을 추천.

쪼금 아쉬운건 기내서비스(영화), 기내음식, 승무원친절도 정도?

다들 마음은 국적기 퍼스트클래서는 비싸고 비지니스 정도??? 내생에 탈수있을거야. 꼭!

  

취리히 공항도착은 20:55 취리히 공항에서 취리히HB 까지는 몇정거장 안된다.

스위스패스는 당연히 사용안함. 다음날 아침부터 사용하게 날짜를 지정해두었다.

 

도착하자마자 할 것은 인터넷 사용 유심구매. 근데 닫았다. 아침 일찍가도 닫았다. 그리고 우린 숙소 무료 와이파이만으로 스위스에서 지냈다.

 

* 참고로 와이파이 켜진상태로 구글맵 확인하고, 와이파이 없는데서 GPS 만 작동으로도 위치를 정확히 알려준다. 그래서 불편함없이 지냈다는 것! 숙소에서 미리 먹을데, 마트 위치만 확인했음

 

 

취리히HB에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10분내외   호수만 건너면 바로 보인다.

Hotel Limmathof 는 잠만자기엔 좋은 위치, 다음날 일찍 이동해야해서 조식없이 진짜 스마트폰 충전하고 잠만잤다. 어디나 야경은 아름답다.

 

숙소 앞에서 ..

세상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중 하나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트램이 참 이국적 느낌이었다.

짐풀고 근처 Coop으로 가봤는데 문을 닫고 있었다. 아마 10시 전후였던 것 같다. 새벽까지 야식배달해주고 24시간 편의점, 마트가 널려있는 한국은 참으로 근면성실한 국가이며 살기좋은 곳임을 다시금 느끼며 호텔로 복귀

 

기억한다. 외국 여행 첫날 도착한 숙소에서의 따뜻한 샤워의 느낌을.. 피로가 씻겨나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