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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할일이 너무너무 많기에 휴가를 좀 앞당겨서 여행을 다녀오려고 한다.
그것도 가정의 달 5월. 이번달은 날씨도 좋고(?) 공휴일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비행기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약Tip하나. 당연한 거지만 실시간항공권 조회에서 0으로 나온다고 Pass하지마시고 그대로 예약 걸어놓으면 2~3주 전에는 왠만한 티켓은 구할 수 있다. 이번 결정 후에 호치민 티켓이 confirm되었지만 이미 일본행을 결제한 상태라서 Pass

옵션은 4가지. (여행에서 젤 행복한 때는 계획을 세울때. 막상 가면 고생줄^^)
1. 일본에서 스시먹기
2. 라오스 비엔티엔 Lao beer
3. 베트남 호치민 무이네
4. 중국 서안 진시황릉

19,20 휴가를 낼 것이기 때문에 19~23 4박 5일이 가능하다.

우선 일본은 가까운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요즘들어 회가 너무 좋아져서! 첫번째 옵션이다.
아사히 생맥주도 진짜는 가서 먹어야 한다나?ㅋ 도쿄는 서울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해서 도쿄 근교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시즈오카도 봤지만 여의치 않아서 일단 오사카 편으로 예약. 에어텔이 65만원이 넘는다.

요즘엔 에어부산이니 저가항공사 통해서 미리미리 예약하면 일본은 제주도 보다 저렴하게 가겠더라.


두번째 라오스. 이건 베트남에서 봉사할 당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기회가 잘 안된다. 이번에도 결국 제외되었지만.
라오스는 직항이 없어서(협이중이라고 함) 베트남이나 태국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태국 사정이 안좋아보여서 하노이와 호치민을 경유하는 베트남 항공권이 약 65만원(텍스포함) 정도였다. 표는 구했으나 돌아오는 편이 새벽 5시반, 6시반 요렇게 있어서 하루를 낭비하게 되는 케이스. 게다가 난 무박 2일 요런거 이제 정말 싫다. 바이오리듬을 깨는 건 정말이지..ㅋ

라오스에 왜가냐고들 묻는다.
남들이 잘 안가는 곳. "욕망이 멈추는 곳" <- 책 제목. 더 때묻기 전에 가봐야할 곳. 등등 많은 이유가 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는 정말 비슷하다. 유일하게 다시 가보고싶은 곳은 베트남 뿐.
다음에 꼭 태국루트로 루앙프라방부터 비엔티엔까지 여행하고 싶다.

베트남은 왜 자꾸 가고싶을까.
일단 2달 넘게 생활한 적이 있어 편하다. 바가지 안쓸 수 있는 말들을 알고. 쌀국수,
특히 분차(동그랑땡을 그자리에서 구워서 쌀국수에 풍덩) 가 그립다.
무이네와 호치민 이쪽은 하노이와 또다른 모습이라고 한다.

하노이쪽으로 가도 Sapa와 하롱베이 를 가면 되고. 여전히 나에게 매력적인 나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친구들이 있기에~


무이네 정보 : http://www.travelg.co.kr/tg12/muine.html

마지막으로 옵션에 들어온 중국 서안. 진시황릉이 있는 곳.
그런데 여긴 에어텔이 90만원이 넘는다.
거리도 거리지만 아직 중국여행을 자유여행으로 할 만큼 난 용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제외


어제 뉴스를 보니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도 멋있더라. 어렸을적 대전 엑스포 자동차 과학관도 재밌었는데~


결국 최종 선택된 곳은 Osaka 에어텔! 두달뒤로 예약하면 30만원 밑으로도 가능할 것 같지만 그 두배가 넘는 돈을 주고 떠난다. 원아시아, 아시아 공용통화가 언젠가 실현되면 우리도 일본 중국 아시아쪽은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지 않을까.
간사이 스루 패스로 오사카, 교토, 고베를 다녀오는 코스는 일본 여행하는 한국인이면 거의 99.9% 이용하는 것 같다. 여행상품도 많거니와 가깝고 부담이 없기때문에 흔하디 흔한 이 루트. 그래도 일본엔 라멘과 스시, 사시미 등등 의외로 맛있는 음식과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동네라 재밌을 것 같다. plus. 고베에 있는 친구도 있어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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