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기차여행

일요일 밤 8시 45분 기차타고 시드니 센트럴 역 출발..
월요일 오전 7시 반인가 도착했다. 근 11시간 걸린 대장정..

저녁 10시면 기차 내부 불을 다 끈다
.(그래서 창밖으로 펼쳐진 쏟아지는 별밤을 볼 수 있다)바는 3시까지 운영하고.. 먹을수 있는 시설 있다. 중간중간 내리는 사람을 깨우러 직원들이 후레쉬 들고 다닌다. 좋은건가? 화장실은 별로지만 의자는 편한편.. 밤새 자다 깨고.. 미치는 줄 알았다. 자세가 안잡혀서! 나름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고통스러운 이동시간이었다. ㅋ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


== 첨으로 가는 혼자 여행

하루에 영어 쓸일거의 없었다. 교통,숙박,음식,정보 네가지면 된다. 그게 힘든건가?^^
배고파도 귀찮아서 참은적이 많고 헤매도 혼자 헤매는게 힘들었다.
어지간한 거리는 전부 무조건 걷기!! 혼자 투어 신청하기.
호주 어딜가나.. 조그만 시골일지라도 Information Center가 있다. 혼자 여행하기에 전혀 문제없음!!

여행하기 전에 교통편이 예약완료되고 도착한다면 무조건 Information Center를 찾아가고, 대략적인 일정에 따라 투어를 신청, 그리고 나서 즐기면된다. 다만 여행팁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나는 내가 가려던 백패커스가 24시간 여는게 아니라는 사실. 낮부터 한다고 하기에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워싱턴에서도 그랬거늘, 이번엔 정보력의 부재였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

== 먹는게 남는것
여행에서 중요한게 뭔지 모르겠다. 아마 보고 느끼는 것이리라..
근데! 소홀해지기 쉬운 것.. 배고픈데 먹을데 찾기 힘들때가 가장 힘들었다.

- 멋진 야경(아래)

01234567891011121314

멜번은 정말 볼거리가 많았다. 때마침 Greeks 페스티발도 만났고, 야라강 주변의 거리의 악사, 까페들, 공연, 노천 시장~ 그리고 정말 감동받은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
여행을 다니다보면 "아~ 이곳이야"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NGV가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고 계속 돌아보고 싶은 그런 느낌을 받은 행복한 곳이었다 왠지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미국의 어떤 박물관이나 미술관보다 좋았다.. 나를 위한 미술관!~ 그림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렘브란트의 그런 그림.. 사진같은 그림.. 유화 ..난 그런 그림이 그냥 좋다. 피카소나 루소 등등 많이 듣고 보던 그런것들도 좋았고. 최고였음!
01234567891011121314151617

== Great Ocean Road 투어.

원래는 혼자 기차타고 가보려 했지만 것도 5시간 넘게 걸리고 갈아타고 해야 해서 결국 투어를 신청했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지만^^ 현금카드가 안먹어서 하루를 소비하고 신청한 투어.. 역시 아침부터 13시간 버스타고 다니면서 잠깐씩 내려 구경하고 사진찍고... 해변도로가 수백km 는 이어진것 같은데~ 커플들 사이에서 외롭지만 나름대로 재밌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멜번에서 아니 빅토리아 주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Great Ocean Road다. 정말 어디의 해변도로가 이만큼 멋질 것인가. 지금은 12Apostles중에 하나가 무너졌지만 내가 갔을 때는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해질무렵 도착해서 노을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 그곳! 강력 추천!!
멜번에서 캔버라는 버스로 이동했다. 기차표가 없어서 겨우 구한게 버스^^
장거리 버스라서 그런지 화장실도 있고 승객이 별로 없어서 나름 편했다. 지나오면서 가끔 양떼들도 보이고, 버스는 무수히 많은 메뚜기들과 부딪치며 왔다는 사실!
처음으로 four 의 발음을 제대로 들었다. 4D가 어디냐며 묻던 현지인. 어찌나 굴리던지. 아니 four는 무조건 그렇게 굴려야 한다고 굳게 다짐했다!ㅋ

01234567

공원 산책 코스 3시간짜리. 그곳은 아무도 없었다. 조용했고 아름다웠고.. 아무런 떠밀림 없이 조용히 거닐었던 그곳이 좋았다. Information Center에서 멜번 주변 정원 산책 코스 ABC 중에 골라서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주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