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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취업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막상 사기업과 별다를 것은 없다고 봅니다만.

* 서류전형

공기업은 무조건 스펙 위주인듯하다. 최근엔 국가 권고사항으로 토익 컷을 매우 낮춘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서류전형에서 왠만큼 잘라 버리고 싶은건 회사입장에서 당연지사.
신도 가고 싶어하는, 신이 내린 금융권 공사는 학점도 높아야 하지만 스펙으로 거르고 자소서 보는 경우가 많은듯. 물론 간혹 학벌위주 선발이라는 비난을 죽이기 위해 여러 대학에서 골고루 통과시킨다. 논픽션 아니다. 픽션을 포장 이쁘게 해야할듯. 자격증은 다다익선! 국민자격증 정보처리기사에 국제공인 으로 칸 채우면 금상첨화. 면접 태클을 생각하며 적당히 조절해서 말할거리를 남겨둬야~ 칸은 무조건 채우자.
-> 말은 이렇게 해도 시작은 copy - paste^^ 원서쓰는게 어렵지 않다.

* 인성검사
완전 모범형 인간으로 변신, 신뢰도 높이기 위한 문항에는 솔직히 해주는 센스가 필요. 참고로 머리가 자주 아프다에 체크하는 분도 있긴 있다. 무언가를 찌르고 싶은 사람은 분명 아니고 고민 걱정 없는 완벽한 사람도 아니라는 점만 알면 100% 통과
->이래도 가끔.. 스피드 내다가 yes할거에 no한다. 다 한넘 나가면 막판 스피도 업업 하다가 당한다.

* 적성검사
이거 이거 점점 중요해지는 듯. 모 기업이 주동하자 다 따라하는 분위기. 이제 한 10번째? 대한민국에 인적성 검사 기관(회사?) 가 이리 많은지 몰랐다. 군생활  FDC 2년 .. 사칙연산 암산의 압박 시절이었지만 적성검사에 도움이 될줄은 몰랐다. 모든 보기가 다 계산 많으면 뒤에 것부터 푸는 기본적인 센스! 오직 감각과 속도 필요~
-> 막상 쉬운것만 풀다가 시간 남아서 당황한다.역시 가장 중요한건 적당히 찍어주는 여유~

* 전공 상식 시험
공기업의 투명한 채용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시험! 고스펙도 시험 못보면 의미없음. 신이 내린 직장 가려면 최소한 6개월은 바짝.. 미리미리 평소에 해두자. 상식은 몰상식이랜다. 온라인 강좌가 최고인 듯. 허나 X박사나 온천 상식책들 너무 두껍다. 어차피 못볼 거라면 얇고 가변운걸로 보자. 차라리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할 수도 있다. 나는 매일 사설을 빼놓지 않고 읽는다. 라는 질문에 인성검사때 YES 하지 말자.
-> 막상 벼락치기 했다가 영영 "안녕" 된다.

* 논술
공기업 80%이상이 논술 보는 듯. 글쓰기가 중요한게 사실이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어능력시험 비중을 강화해야한다. 공문,글 쓰면서 가장 어려운게 한국어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한국어. 높으신 분들 결재하기 전에 보는 것 뻔하다. 그분들이 알고 계시는 문법에 적응해야 한다. 논술~ 대기업도 곧???  모 대기업은 영어작문한다지. 한자 쓰면 좋다고 한다. 꼭 쓸만한 것 몇개 외워주는 센스.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다.
->막상 공대생은 다 똑같아~ 하며 1000자면 거두절미, 용두사미(사두사미?) 1500자면 기승"결"결 하고 잘 쓴걸로 착각한다.

* PT면접
언제부터인지 면접이 하루에 끝나면 다행이며 두번만 봐도 다행이 되어버렸다. 준비한만큼 빛을 ~ but 주제가 무궁무진한데 뭘 준비하긴 개뿔. 제시된 주제를 다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최소한 하나는 준비해야.. 취뽀,사람인 검색 요~.  신이 숨겨논 직장 중에 2시간 ppt 만들어서 발표한다는 곳이 있긴 하지만 4분이면 양호. 대충 보면 뭘 얘기할지, 정의, 본론123 결론 뻔하지만 틀에 넣어주기. 결론에 지원 회사와 연관시키면 A+. 그러나 면접은 면접관 맘 아니겠는가. 어설프게 말해서 태클 당하지말자. 핵심을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근 예상 질문은 발표 안하고 질문 받는 여유! 요새 취업자들은 다 아나운서 해야해. 뭔 말을 그리 잘하는지.
-> 막상 길다고 발표하면 반도 못채우고 당근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리버리해진다.

* 토론면접
참 피곤하다. 사람 많으면 끼어들기 힘들어진다. 무조건 선빵 내지는 빨리 말하는게 중요할 듯.(나름 적극성) 종이에 뭘 적는 척하지만 낙서위주. 적는 동안 그 내용 옆에서 말해버리는 난감함. 호칭 중요하단다. 블라인드 면접이라면 "200번 ""께서~" 당연한건데 까먹는 경우가... 결국 결론은 찬반의 중간지점이지만 무조건 이기려 든다. 모순이 아닐런지.
-> 적극성땜에 선빵 때리다가 논리 무질서해진다. 논리적 반박하려고 적다가 시간 끝났단다. 어설프게 말하면 따지고 강하게 들어오는 개념없는 넘 꼭 있다.

* 인성 면접
연륜과 면접 경험이 늘수록 편해지는 면접. 나는 준비된 인재(자기소개), 충성 맹세(지원동기, 포부), 내가말한 단점 옆에 친구 장점?(알고보니 다 장점), 8명까지 같이 들어가서 두번 말하고 끝나는 속전속결형이 아니라면 보통 자소서 내용 디테일하게 질문 들어온다. 솔직한게 좋겠지만 포장은 필수.
-> 막상 분위기 좋다고 완전 솔직해지다가 결국 하지말아야 할 말 하다가 면접관에게 말린다.

* 임원 면접
인성면접과 거의 흡사.. 임원,회장단급 면접의 경우 역시 "인상" 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사실 질문도 질문이지만 딱 보고 맘에 드는 넘을 골라서 뽑는 경우가 많다. 임원의 지위에서 신입은 그저 피도 안마른 아이 일런지도. 뚤어지게 쳐다보기만 한다면 관상 보는 사람이리라. 이쯤되면 믿는 건 자신감 하나!
-> 여기까지 온게 어딘데 하며 위안삼지만 발표날 무진장 기다린다.

* 신체검사
->다 붙은 줄 알고 좋아하다가 혈압 올라 떨어진다나? 최소한 미리 가벼운 종합검진 받아주는건 무병장수의 지름길.

* 기타....
면접대기장에서.. 또 뵙네요~ 오랫만이다~! 많이 썼어?
면접비 주면 더 가고싶어지고 안주면 붙어도 안간다 생각"" 한다.

축하합니다. 다음 일정은~ 가족으로~ 기쁘게~
                       VS
귀하는 뛰어난 자질을~ 불구하고~ 아쉽게~ 제한된 인원~
더 좋은 인연~ 안타깝게~ 죄송합니다~ 명단에~

 4학년 2학기... 생각보다 할게 많다. 쉽게 결정할 일도 아니며 그 결정이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때론 피튀기며 불꽃처럼 살고 싶기도.. 때론 칼퇴근에 짭짤함을 꿈꾸기도.. 모 아니면 도? 인생은 도박이 아닌걸. 모두 돈많이 주고 칼퇴근에 실적압박 없이 편하고 럭셔리하고 건물 멋지고 오래 일할수있는 가까운데 취직 하시길~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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