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일본 음식 떡

형수 덕에 일본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생긴다.
오늘은 아기자기하고 일본 냄새가 풀풀 풍기는 떡 세트~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포장해 놓은 것이 각기 특색이 있으며 깔끔한 옛날 한국 전통. 뭐 그런 느낌이 난다. 맛은 특별히 있는 건 아니지만 눈으로 느끼는 맛이 너무 즐거웠다는..

영양갱 종류도 있고 떡 종류도 있고. 그 중에서 신기한 걸 하나 소개해본다.

상단에 있는 것은 우리 인절미 같은 것인데 한지 포장 안에 먹기 좋게 세 개가 들어있다.
은박에 쌓인 내용은 꿀이었다. 싸구려 같지 않으면서 적당히 단 맛이 나는 꿀. 게다가 꿀도 여러개로 포장되어 노란 종이 봉투에 쌓여져 있었다. 더 놀라운 점은 이쑤시개(사진 오른쪽 아래)가 들어있다는 사실. 고깃집에서 말고는 처음 봤다. 우리나라 왠만한 떡집에서 꿀단지를 파는 것도 보기 힘든데, 참 아이디어 좋다.

이쑤시게까지. 먹으면서 일본인에 대한 생각이 새삼 ~
로봇 잘만들고 조그만, 아기자기한 다시말해 세세한 것 잘 만드는 일본은 음식에서도 그 향기를 뿜어주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둥바둥 따라잡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저 멀리 일본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