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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3~5 짧지만 좋은 기억을 많이 심어준 싱가폴 여행기

 

2008년에 한 번 와봤던 싱가폴,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

이제 메인 상징이 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생겼고, 도심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떡하니 들어선 이곳.

대수롭지 않았고 별거 없을거란 생각속에 인천을 떠났다.

 

* 여행준비

- 이번에도 SIA HOLIDAY 싱가폴항공 토요일 새벽 00:15 비행기를 탔다. 

- 이전 여행기에서 처럼 SIA Hopon 버스의 혜택을 전혀 못받았지만, 공항과 시내간 픽업해주는게 편리했고, 몇가지 동물원 무료입장 등은 사용하지 못했다^^

 

도착이 다소 지연되어 미리 검색해두었던 The Heaven 라운지에서 뜨신 물로 샤워를 마치고 간단히 오물렛을 먹고 나왔다.

(The Heaven 라운지는 터미널2에 있으니, 터미널3로 나오신 분들은 2를 찾아가야 한다. 약 10분 걸린듯)

호텔은 팬퍼시픽 싱가폴로 결정. 마리나베이 샌즈 간다고 한들 수영도 안할것 같아서 & 조식이 매우 훌륭하다는 소문을 듣고 간곳. 일단 싱가폴 플라이어랑 가까워서 위치상 너무 좋았다.

 

 

 

어영부영 체크인하고 지하철로 차이나타운 Sea Wheel Travel (피플스파크) 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폴플라이어, 루지 만 구매해서 바로 센토사로 향했다.

 

싱가폴 항공권을 보여주면 10~20% 정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지만, 차이나타운에서 구매한 티켓이 더 저렴하니까, 꼭 필요한 티켓만 미리 구매하면 대기시간도 줄고 좋은 것 같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Guest Service에서 Express 티켓을 구매하면 거의 기다리지 않고 출입이 가능하다.

보통은 30 SGD (26000원쯤)를 추가로 내면된다고 했는데, 이날따라 50 SGD 란다. 입장객이 많을수록 Express 가격이 올라가는 시스템, 하지만 하나 타는데 40~100분 기다린다면 이건 미칠 노릇일테니.. 느긋한 여행자가 아니라면 무조건 사시길.

- express도 횟수 1회씩만 가능한 것이 있고 무제한이 있으니 참고!

 

추천순위

1. 트랜스포머 2. 슈렉(첨엔 지루함) 3. 미라  4. 슈렉

 

다소 피곤한 상태지만 지난 여행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Songs of the sea 공연을 한번더 보겠다고 찾아간 곳.

근데 바꼈다. Wings of time. 짧고 굵게 진행은 되었지만 예전만큼의 감동은 덜한 것 같았음.

 

호텔에서 20불 더 내면 요쪽 view 방을 준다.

무척이나 지친 몸이었지만 힘을 내서 여행의 묘미인 맥주를 들이키러 찾아간 곳.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Makansutra Glutons Bay). 

이런 곳을 호커세터라고 하는데, 여행책에는 분명 고급스럽고 깨끗한 분위기랬는데, 테이블 위에는 진짜 더러움의 극치를 달린 곳.(음식은 맛있다는 건 함정) 물티슈를 준비하시길~. 그리고 현금결재만 되니 현금도 두둑히.

이 날 처음으로 칠리크랩을 먹었다. (나중에 점보레스토랑에 갔지만 예약이 다 차있다고~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매 꼭 하고 가야할 듯. 죄다 한국인이지만^^)

지저분하지만 분위기 나쁘지 않았고, 마리나베이 샌즈도 잘 보이는 게 여행의 피로를 조금은 씻어주었다.

 

호텔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곳은 이곳. 마지막날 싱가폴 슬링도 한잔하고(생각보다 저렴함) 좋았던 곳

 

이튿날은 부기스정션과 아랍스트리트

하지레인은 디자이너샵 들이 있어서 가볍게 들러볼 만 하다. (득템은 실패)

클락키에서 맥주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무스타파 센터에서 쇼핑(히말라야 크림, 부엉이 커피 등)

- 몽블랑 지갑도 한국보단 저렴하다. 거의 없는게 없어보이는 엄청난 곳. 초콜릿 세일하는 아이템들을 사가기에 딱 좋은 곳.

 

호텔에서 싱가폴 플라이어를 타보고 내려와서 걸어간 곳은 슈퍼트리!

개인적으로 싱가폴 Must See 2군데를 고르라면 USS 랑 슈퍼트리다.

그 기이한 야경의 느낌이 ...진짜 너무 신비로웠고 좋았다. 일부러 밤에 가서 더 좋았기도 하고. 진짜 강추.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이 섬나라에, 저리 신비로운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지 신기할 따름.

 

 

생각나는 싱가폴 여행 Tip.

* 티켓은 차이나타운에서 꼭 갈 곳만 구매

*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추가구매해서 시간절약

* 팬퍼시픽 싱가폴을 비롯한 많은 곳에 대형 쇼핑몰이 있다는 것.(부엉이 커피 이런 거 많이 살거 아니면 근처 마켓이용)

* 루지는 오른쪽 루트로 내려오는 것 타기. 재밌으니 여러번 타보기.

* 라운지 샤워시설 적극 이용하기. 한국올때 베트남 라운지는 전신안마기 있었음(PP카드 이용)

* 지하철 MTR은 1회권과 1day 패스를 잘 고려해볼 것. 그리 넓지 않은 곳이라 1회권이 유리할 수도 있다(잔돈 필수)

* 싱가폴 플라이어는 타자마자 오른쪽에 앉는게 뷰가 좋다(마리나베이샌즈와 슈퍼트리 방향)

* 칠리크랩은 무조건 예약할 것. "점보" 레스토랑 말고도 "노사인보드"가 유명하다.

* 술값이 비싼편이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그(2000피쳐 정도)로 시킬 것

* 2박3일은 짧다. 전엔 쇼핑대신 동물원과 주롱새공원을 갔었는데.. 하루 정도 동물원투어를 하는 것 추천

* 시내 곳곳에 환전하는 곳있고, 괜찮은 환율로 해줌(카드를 안받는 상점이 의외로 있다는 것)

* Food Republic 에서 한끼 식사 정도는 괜찮은 듯. 현지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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