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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동녓 공원 도착. 뭐 6시부터 준비 한다더니 9시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다. 테이블 이제 세팅 하려고 하는 찰나. 돕다보니 한시간, UNV가 하나둘 모이기 시작. 물론 적십자나 다른 분야 사람들도 많다.

중간에 한국분 석유정제 관련 일본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을 만났다. 베트남은 석유가 나지만 기술이 없어서 수출후에 정제된 기름을 다시 수입한다. 그 정제기술을 시작한다고 하심.

풍선좀 불고 사진 전시회 액자좀 걸고, 내 주 봉사는 Raffle ticket판매. 역시 압도적인 현지인의 수로 인해 별로 할일이 없다. 그나마 외국인도 현지인 Leo가 맡아줘서. 걍 공연 구경만 하다가. 산책겸 호수 한바퀴 돌다. 그러다 Nguyet만나서 또 한바퀴 돌다. 굉장히 넓다. 기분은 한결 좋아짐.

Beauty in diversity. 1일 AIDS의 날 3일 장애인의 날 5일 Volunteer의 날. 세가지 행사를 합쳐서 매년 열리는 행사란다. Raffle ticket 1등은 하노이-홍콩 왕복 항공권. 문제는 10000동(700원)짜리 티켓인데 거의 스탭들만 사버려서인지. 추첨해보니까 거의다 스탭이다.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같은 분위기. 어째튼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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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일 일요일]
Ethonology Museum 에 가기로 결정. Lan과 Nguyet 불러서 갔다. 소수 민족에 대한 것과, 전통 기구들. 결혼 등등. 재밌는게 나름대로 많았다. 특히 박물관 주변에 있는 실물크기의 집들은 매우 흥미로웠음.

어찌보면 당연한것이겠지만 현지인은 거의 없고 다 외국인이다. 중간에 UN staff였던 Nguyet의 미국인 친구와 그녀의 부모를 만났다. 6년반 공부했다는 그녀의 베트남어는 너무 유창해 신기할 따름~ 된장찌게와 송아지 고기. 둘다 실패작! 비계가 너무 많다.

저녁에 고스트로 밀다. 24 시즌4 dvd가 잘 안먹는다. 소리도 크고.
나중에 집에가서 볼란다.

[12월 5일 월요일]
어제 저녁에 pc방에서 영어 버전으로 캡쳐 해놓은 걸로 열심히 작업. 근데 CRT 모니터 캡쳐라서 그런지 jpeg 파일임에도 선명도가 확연히 떨어진다. Vietnamese 버전 할 때 캡쳐를 다 다시 해야 할 듯. Mr. Tung의 의견을 조합해서 책의 형태로 만들 것이고, 현재 그림 위주로 된 것을 Reference처럼 글 위주로 변경하자는 것. 그리고 캡쳐한 이미지의 브라우저상의 위치가 헷갈릴 수 있으므로 전체 IE 프레임을 그냥 둘 것. 이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어째튼 다 다시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것도 IE 프레임을 캡쳐할 것인데 나의 사랑스런 랩탑은 한글로 열심히 보여주고 있으므로 무효.

점심은 페퍼로니에서 부페. 말이 부페지 먹을 건 별로 없다. 오늘 펜네 맛은 일품!! 토마토와 함께~ 비가 온 뒤로 기온이 뚝 떨어졌나보다. 게다가 바람까지 부니까 완전 으스스하다.

KADO 에서 보고서 폼 보내왔다. 보아하니 제목만 바뀌었지 KIV와 똑같다. KIV 는 말그대로 인터넷 봉사단, IT 강국 한국 홍보가 목적인데 UNV와서 한국 홍보하는 것 자체가 무리 같다. 열심히 일해서 기대에 부응한다면 그걸로 된거고, 맡은 assignment를 끝내는 것이 최종 목적일뿐이다. 작업 자체가 특별한 IT관련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째튼 보고서 폼이 맘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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