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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화요일] 오전에 하노이 도착하니 6시 반정도. 택시타고 게스트하우스 컴백. 샤워하고 출근. 이로써 나에게는 하루 더 휴가 기간이 남았다. 오늘은 비몽사몽 중에 일한듯.

UNDP, MARD 제출용 Final report는 시작도 못했고, KADO 제출용 결과보고서만 15장짜리 하나 5장짜리 하나 할게 생각보다 많다. 결과보고서는 금방 쓴다 해도 현지의 정보화 상태나 기관의 컴퓨터 보유 등등은 사실 KIV에 해당사항이 있지 UNV에는 해당사항은 없어보인다. 그래도 KADO측에서 책자 발간을 위해 준비한다고 하니 작성해야 하는 것은 사실!

항공권 연장. 워크샵이 Da Nang에서 28,29 양일간 있을 것이란다. 29일 밤에 오는데 30일 새벽 00:30 인가에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다. 그래서 티켓을 알아본 결과 31일로 변경이 가능할 것 같다. 오후에는 John Vong과 작별인사 겸 사진촬영하고 아주 바쁜 Son 매니저를 겨우 만나서 노트북과 카메라를 기증하는 모습 을 담았다. 슬슬 갈 준비를 한다니 기분이 묘하다. 정이 많이 들었는데... 쩝!

[12월 21일 수요일] 평범한 하루.
오랫만에 사무실에 제일 먼저 도착. Mrs.Jang이 놀란다. 오늘은 KADO 제출용 결과보고서 작성 계속 하다가 현지 조사 내용이 부실해서 뉴스기사 검색에
돌입. 베트남의 IT 성장률에 놀랐다.

Internet and mobile growth 가 2005년 전세계 2위이며 전자정부도 준비하고 있는 단계.  오후엔 이런 저런 얘기들. study tour를 왜 중국과 인도만 하느냐는 나의 질문으로 시작. 중국의 모조품 얘기. 베트남의 천,가방 종류 OEM 방식. (내가 호주에서 구입한 KATHMANDU 배낭에 Made in Vietnam이라 적혀있다) Kipling, Northface 등등 무수히 많은 가짜 가방을 볼 수 있다. 어딘가엔 진품을 팔긴 팔것 같은데 본적은 없고^^

Mrs. Jang이 디자인은 별로라도 질은 좋다고 자부한다. 항공권 31일 변경 완료. Reconfirm 하라고 해서 베트남 에어라인 전화했더니만 예약번호 불러주다가 컴퓨터가 다운! 5분뒤에 다시 걸었는데도 복구가 안되어 있다니.. 홈피는 물론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 없고, 정말 항공사 관리는 불성실한 것 같다. 우선순위중에 가장 높은게 항공사 전산 시스템인데.. 쩝

Mr.John Vong 아저씨에게 메일 보내고 바로 뒤에 오피스에 들어오길래 recommendation letter를 부탁드렸다. 역시 흔쾌히 금새 써주심. 친절하게 세장이나.. 게다가 졸업 예정일과 방학 등에 대해 물어보신다. 잘하면  여름방학때 한국에서 도망갈 수 있을지도...  again?

저녁에 들린 빨래방. Lan을 데려가서 작별인사를 고했다. 일주일마다 12~15만동. 약 만원 정도를 우리가 매상올려줬으니 엄청난 이득일텐데^^ 참고로 보통 프로그래머가 300불, 평균 200~300불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고 함.

거리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눈은 안오고 날씨도 8~18도 지만. 현지인들은 털모자에 털장갑에 파카.. 한겨울이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쪼리에 반바지도 가끔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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