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UNV 오기 전까지 기다리는 시간동안은 정말 한달이 1년 같이 느렸는데 여기선 별로 하는 것도 없이 벌써 한달이다. 드뎌 Lan 이 점심까지 거르고 번역판 완성. 조합해서 Mr. John Vong 에게 전달. 둘이서 했다면 적당히 빽빽한 스케줄처럼 가겠지만 셋이라서 그런지 여유롭다. 이제부턴 Mr. Tung의 메뉴얼(준비하셨나 몰라) 과 조합해서 한가지로 통합시키는 것과 나머지 두개 과제가 남았다.

메뉴얼이란게 만들긴 쉬워도 수정하고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것이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이란걸 알았다. 많이 일하라는 만큼 보수가 많단다. Vong 아저씨 아마 억대 연봉을 받지 않을까 싶다. 담엔 UN 직급을 함 물어봐?^^

0123456789
점심은 국립 하노이 대학에서, 체구가 작아서인지 다들 중학생처럼 보인다. 그곳 KOICA 협력요원과 봉사단원형이랑 먹고 학교 구경하다. 나름 대학 카페테리아라고 우리네 플라스틱 파란 의자와.. 부페식으로 갖다 먹는건데, 야채가 듬뿍이다. 하하 세탁기 보급률이 떨어져서인지 기숙사 베란다는 난민촌 분위기다. 그래도 빨래는 다들 열심히 하나보다^^

저녁식사 겸 호떠이 근처 어느 레스토랑. 영어 설명 없어서 대충 찍어주는 것 시켰는데 오돌뼈다. 1층에 보니 계란동동주, 인삼주가 보이고 내 눈에 도마뱀주가 들어왔다. 다음에 먹어봐야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