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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여 기간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IT 봉사를 하게되었다. 첫날 입국!!!
간밤에 잠을 잘 못잤다. 앞으로 다가올 영어의 압박인가^^ 체크인하고 로밍하고 들어가니까 보딩 시간이다. 항상 여행가면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 버스나 택시를 찾기 일상이었는데 이번엔 UN에서 픽업을 보내줬다. 그리고 잠잘 곳도 정해져 있었고. 뭔가 체계적인건 너무 좋았다.

VN937 10:15 인천공항 출발, Hanoi 12:50 도착

MARD's Guest House 의 첫인상
벽에 파묻혀있는 에어컨, 커다란 선풍기 날개, 물 반은 세지만 뜨거운 물이 잘 나온다. 모기장도 있고, 치약,칫솔,비누 거기다가 뜨거운 물도 2리터 정도 준다. (호떠이 근처에 있음)

UNV MARD 담당자인 Hien으로부터 전화왔다. 영어가 왜이리 반가운지^^ 15시.. 갑자기 배고파진 우리. 일단 Reception으로 갔다. 바로 옆에있는 레스토랑에 갔더니 달러는 안받는단다.
친절한 Reception 아저씨가 10불 바꿔주셨다. 15000동!  비프 요리랑 감자튀김, 음료수로 VIP room에서 첫 베트남식을 먹었다. 짜고, 독특한 향이 난다.

2005년 기준으로 1불 = 1,000원 = 15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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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거리 풍경

그리고 무작정 길따라 걸었다. 차선을 마구잡이로 누비는 오토바이떼. 만원버스보다 더 심한 버스, 수초 간격으로 경적을 울려데는 자동차.  정말이지 작은 건널목에서 건너는 것조차 무섭다. 모두가 우리를 향해 빵빵 거리는 느낌이란.. 매쾌한 공기가 눈을 따갑게 한다.

그런데! PC방도 많고 플스방도 있었다. 포트리스도 하더라. 학교앞은 우리나라 80년대쯤 되려나. 70년대는 안살아봐서 모르겠다. 시장은 역시 구수하다. 근데 조류독감의 최전방인 이곳 베트남에서는 아무도 닭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듯.. 오는 길에 갑자기 비가 내린다. 갑자기 내렸는데도 오토바이족들은 비옷을 다 입고 타고있다. 과자랑 음료수 사서 집으로 컴백.

문고리랑 씨름한지 5분 뒤에 베트남인한테 도움을 청했다. 한국 배우들이 잘생겼단다. 베트남에선 장동건이 유명하다고 Lonely Planet에 나왔다. 오늘은 모기장 치고 일찍 잘란다. 낼부터 할게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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