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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페이 시내에 볼거리 중에 중정기념관, 고궁박물관, 야시장, Taipei 101 이 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똥우위엔짠 역 의 Gondola가 각광받고 있으나 이것을 포기하고 대만 동부로 기차타고 떠나기로 JJ가 결정했다.

호텔에서 간단히 토스트를 먹고 바로 Taipei Main Station으로 향했다. 여전히 이른 시간이지만 붐비는 지하철역. 영어에 그리 능숙하지 않은 현지인들과 의사소통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책자의 한자로 쓰여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영어로 말하며 화련(Hua Lien)이라고 적힌 한자를 보여줬다. 티켓은 편도 445불(14,000원) 저렴하진 않다. 소요시간 2시간 반. 이제 대만 동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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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특별한게 없이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다만 좌석이 홀수는 왼쪽 짝수는 오른쪽이다.
왼쪽 창가가 17,  왼쪽 통로가 19  -- 통로 -- 오른쪽 통로 18, 오른쪽 창가 20. 이런식이다. 넓직한 화장실이 좋았다는~

도착하자마자 화련역 나와서 오른편으로 Information이 있었다. 11시가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1Day Tour는 이미 떠났고 겨우 15분에 막 떠나려고 하는 Half Day 투어 미니버스에 탑승했다. 유스투어 뭐시기 가입해서 할인받고 585불(18,000원)씩 내고 출발~ 가이드가 할 줄 아는 말은 숫자, hour, minutes, meet, back 이 정도. ㅋㅋ 우리끼리 그냥 구경해야 한단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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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안 커플과 대만 커플 그리고 혼자 여행온 한국인 아저씨와 JJ 그리고 나.

자칭 동양의 그랜드캐년~ 대리석 채굴해서 각종 marble을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계곡 굽이굽이 구멍이 뚤려있고 뭔가 색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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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도로를 달리며 포인트 마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투어이기 보단 교통편 제공 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계곡은 좌우측으로 커다란 바위와 더불어 반쯤 뚤린 동굴같은데를 이동하며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우리나라 불영사 계곡보다 큰 바위들과 멋진 이동로, 깊은 계곡~ 등을 보며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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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좀 전에 화련역으로 도착.  바로 티켓을 끊었다. 올때는 같은 가격에 3시간 15분이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린 편의점. 삼각김밥을 비롯한 많은 음식들이 보인다. 저렴한 우유와 김밥세트를 구입해서 대충 허기를 채우고 다시 타이페이행 기차에 올라 잠들었다.

대만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가면 안될 것 같다. 다만 지방 곳곳을 돌아보면서 느끼려면 기대를 많이하고 충분히 시간을 두고 다니면 좋을 그런 곳이다. 대한민국에도 서울에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주를 제외하고도 설악산이며, 안동 하회마을, 남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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