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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시아 홀리데이 강력비추!

ㅋㅋ - 이유는 차차 설명하기로 합니다.

2박4일의 일정으로 K군과 함께 싱가포르(싱가폴)에 다녀왔다. 최초 토,일요일을 포

함해서 총 5일간의 휴가 일정이 있었으나 작년부터 본인은 휴가운이 없는 관계로 토요일에는 회사일, 일요일엔 개인적인 시험이 겹치면서 결국 월요일 오전 9시로 떠나는 비행기편을 예약하게 되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편은 수요일 23시 반인가 싱가폴에서 출발해서 한국에 목요일 오전일찍 도착. 그러나 회사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해보니 도저히 맞추기 어려워서 아예 목요일까지 휴가를 내게되었다. 이 부분에서 일단 스케줄상 아시아나 항공편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SIA Holiday는 399000원 + TAX = 50만원 정도(숙박하는 호텔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저렴한 걸 기준으로)
그리고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같은 조건에 42만원 정도로 예약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싱가폴 관광청에서도 추천하고 다양한 쿠폰과 혜택이 있다는 얘기를 K군이 적극 밀어붙여 우린 남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시아홀리데이로 예약했다.

원래 베트남항공을 이용해 호치민 경유노선을 이용하려 했으나 중간 대기시간이 20시간이라는 터무니없는 조건때문에 포기.

첫날 새벽부터 한국은 비가 줄줄, 천둥 번개가 으르렁~ 지난번 중국여행때도 전날부터 퍼붓더니만!!!
어째튼 좀더 일찍 공항으로 향했고 가는 도중 날씨는 깨끗하게 돌아왔다. 주변에서 부탁한 담배와 화장품을 사들고 먼~ 탑승구로 이동하니 시간이 얼추 맞는다. 빨리 나왔음에도.
2시간전에 안가면 큰일나는 것처럼 생각하지말자. 여유있게 가는게 좋긴하지만 1시간전으로 맞춰서 나오는게 적당한 것 같다.

6시간 여를 날아가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

출국장 나가서 왼편 끝에 보면 SIA HOLIDAY 간판이 있고, 평일 비수기라 그런지 아주 한산했다. 찾기는 어렵지 않음.

쿠폰북(덕 투어 50%, 장난감 박물과 50%, 센토사 루지,세그웨이,스카이라이드 1회이용권, 홉온 버스 무료이용권, 조식 50%할인권, 공항 왕복 셔틀 무료이용권, 공항에서 사용가능한 40불 현금쿠폰)을 받고
20여분 기다려 시티로 이동(시아 홀리데이가 아니라면 MRT를 이용하자. 30분이면 도심으로 간다)~ 가방을 쳐서 sorry 라고 하는 프랑스인 할머니에게 You're welcome이라고 답하는 K군, 한참뒤에 깨달았는지 허탈한 웃음뿐. ㅋㅋ(그의 텝스점수는 800후반)

IBIS 호텔은 호주에 있을때부터 친근한 넘이라 위치도 크게 문제되지 않고 괜찮았다. 사실 처음 해외여행인 K군을 위해 dormitory로 가고싶었으나, 여행상품이 그러니 어쩌겠는가^^ 언제부턴가 잠자리가 편한 여행을 추구하는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전히 발은 힘들다는~

호텔에 들어와서부터 지도를 펼쳐보았다. 사실 언제부턴가 여행책자를 들추는 것도 피곤한 일로 다가오는 건 왜인지. ㅋㅋ
지도에 나와있지도 않은 IBIS 호텔 주변으로 BUGIS Junction과 인도거리, 아랍거리 들이 있어서 일단 인도거리로 고고씽.

먹는 걸 매우 중요시하는, 살찌기 프로젝트에 들어간 K군의 의견을 따라 인도와 아랍거리를 돌아본 뒤에 ZAM ZAM 식당으로 향했다.

Lonely Planet 에서 추천한 아랍 거리 주변의 레스토랑을 찾아보았으나 쉽게 나오지 않을 듯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아직도 매우 허름한 ZAM ZAM 식당! 치킨 무타박 계란을 많이 넣고 안에 고기(치킨,비프 등 선택)를 넣은 전 의 형태.입맛에도 괜찮고 가격은 완전 저렴하다. 5불짜리가 저정도인데 둘이 다른 볶음밥같은거랑 다 못먹고 남김. greasy 함.

그러나 3일 간의 여행중에 가장 인상 깊은 곳이었고, 먹을만 하다! 그리고 매우 저렴하다는 것! 그러니 꼭 들러보길 바란다.

그리고 또 걷고 걸어 raffles 호텔로 고고씽.

한 테이블에 4팀중에 3팀이 한국인이라는 점보레스토랑에서 칠리크랩은 먹어보고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이곳 Long Bar에서 23불짜리 싱가폴 슬링은 꼭 먹어보고싶었다는. ㅋㅋㅋ

raffles 호텔 2층에 위치한 Long Bar는 찾기 너무 쉬웠고 그냥 자리잡아 앉아있으면 메뉴판을 들고오는 시스템. Bar라서 직접 주문하고 아무데나 앉는 걸줄 알았는데.^^

다소 비싸지만 타이거 맥주와 하나씩 시켜서 땅콩좀 까먹으며 잠시동안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가장 많은 백인들이 모여있는 곳 같음. 싱가폴 슬링(23$)이라는 칵테일이 여기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니, 한국에서 마셔봤던 분들은 가보시길.


롱바 위에 나풀거리는 부채들이 인상적이고 3층에서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으나 초대되지 않은 손님이라 그냥 열심히 땅콩만 까먹고 바닥에 버리고 왔다는..

아무리 여행책자에서 추천하고 유명하다고 해도 미리 접해서 알고있지 못한 것이라면 별다른 감흥이 없을 수도 있으니 그런경우 과감히 제외하는 것도 현명한 여행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싱가폴 도심이 크지 않기 때문에 걸어다녀도 불편함이 없을 거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다음 향한 곳은 플라이어!


런던 아이가 영국에 있다면 싱가폴 플라이어가 여기 있단다. 거금을 들여 탔는데 30분동안 천천히 돌아서 그런지 무섭진 않았다. 야경은 그냥저냥. 이색적인 건물이 없어서 홍콩만큼의 야경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플라이어 하나만으로 인상적인 곳이었다. 다만.

뭔넘의 공사를 그리 많이 하는지.

참! Bugis Junction에서 플라이어까지는 매우 먼거리다. 사실 직선으로 도보여행을 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길을 건녀려면 쇼

핑센터로 올라갔다가 건너였는데 계속 헤매다가 겨우 찾았다.

필수! 학생증이 있다면 10불에 탈 수 있다고 어디선가 보았다. 직장인이라도 예전 학생증이나 국제학생증을 구해보자.일단 내밀어보면 자세히 보지 않고 할인해준다.

대부분의 싱가폴 여행지에서 싱가폴 항공 보딩패스로 할인을 해주었으나 전혀 파격적이지 않다는 것 염두! 어려운 경제를 관광객에서 회복해보려는건 아니겠지만. ㅋ 이점에서도 시아 홀리데이를 추천할 수 없다는 것!

싱가폴은 영국 식민시대를 살아서인지 호주와 비슷한 것들이 많았다. 꼭 그런 영향때문은 아니겠지만, 운전석이 우리와 반대라는 점에서~

언어는 영어만 좀 하면 전혀 문제될 곳이 없다. 어설픈 영어로 물어보면 유창한 영어로 답변이 날아오는 곳이기에 No problem.



오늘 일정
창이공항 -> IBIS 호텔 -> 인도스트리트 -> 아랍스트리트 -> 라플스호텔 -> 플라이어 -> 부기스정션 -> IBIS 호텔

여행안내책자
1. http://www.visitsingapore.or.kr/ 왼쪽 주메뉴의 브로슈어 신청(약 3~4일 소요됨, 더걸릴수있으므로 미리 신청 할것, 무료)


시아홀리데이로 오지 않은 경우
공항에서 MRT 이용해서 호텔로 고고씽. MRT 타는 역에서 이지링크 카드를 구입해서 충전해가며 이용하면 OK
기타 쿠폰은 브로슈어와 공항,호텔의 여행 팜플렛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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