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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구매했다.
넥서스라는 네임밸류를 보고, 업그레이드 판이라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4쇄가 나오면서 1~3쇄의 정오표가 나왔다. 무려 한글 23쪽 분량의 대수술.
아마도 mp3를 녹음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많이 발견된 것일까? 한 쪽 정도의 정오표라 생각하며 열어봤지만 이건 뭐, 책 자체를 다시 쓴거나 다름 없지 않은가?

굉장히 실망하고 게시판을 보니 빗발치는 불만들.
결국 정오표는 온데 간데 없어지고 불만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통화후 4쇄로 무료 교환해주는.
그것도 불친절하고 짜증난다는 말투의 직원. 환불은 불가하단다.

짐작하건데 글을 올리면 정오표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다른 무관심한 사용자는 방치하겠다는 처사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넥서스를 굉장히 아끼며 애독자로 신뢰했었는데.
무책임하고 어설픈 AS를 통해 다시는 넥서스 책을 사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헀다.

물론 책 자체는 좋다. 여행이나 어학. 쟁쟁한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역시 우리나라 출판사의 한계인 것인가? 많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게다가 이제 겨우 발매 시작한 mp3파일. CD 17장 660분 분량의 엄청난 내용이다. 더 놀라운 건 가격. 31200원이다. mp3 cd로 만들면 2장 분량도 안될 것을.. 돈에 혈안이 되어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어째튼 교환받은 Nexus English Expression Dictionary 4쇄.
누군가에게 중고로 대충 넘겨버려야 할텐데 그것마져 번거롭다. 얼마전 Yes24가 상장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종이책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생각해보며 한편으로는 무책임한 출판사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PS. NEED 1~3쇄를 가지고 계신분은 넥서스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대외적인 공지를 내보낸 건 아니지만 교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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