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클랜드에서 로토루아로 이동! 로토루아엔 여기저기 땅에서 연기 나고 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그런 곳. 온천의 도시! 다.

도착하자 마자 찾아간 곳은 Cactus Jack Backpackers! 도미토리 룸이 19불! 조금 더러웠지만 이불도 있고 다른건 다 갖추어 진 곳! 그 뒤로 20불보다 저렴한 곳은 못봤다. Mixed Room 이었고 사람도 적당했고, 방, 주방 여러 곳에서 재밌는 그림과 문구들(사진)이 있었다.

일단 호수 보러 나오니까 딱 보기에도 도시라고 부르기엔 너무 작았다. 마을쯤이 맞겠지 아마! 가끔 원주민 처럼 생겼는데 현대인의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도 보였고..
0123456789

북섬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호수 구경하고 비오기 시작!
다시 날씨가 개길래 산책로 따라서 걷다. 잘생긴 골프장도 있었고, 새 보호구역이라 적힌 곳엔 많은 새들이.. 그러다가 Wakarewarewa 라는 곳에 빡시게..정말 빡시게..5km걸어서 도착. 옆길로 새서 본 그곳은 다른 곳보다 연기가 더 많이 나고 신기한 곳!! 로토루아 어딜가나 온천분위기~ 울진 유황 온천은 들어가봐야 그 계란 썪은 냄새가 나지만 이곳 로토루아는 온천 근처만 가도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사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한 7시쯤 된건가? World Top10 Spa에 뽑혔다는 Polinesian spa에 드갔다. 개인탕은 좀더 싼데 30분제한이고 공동탕은 15불에 맘대로 있을수 있다고 해서 공동탕으로~ 무지 쪽팔려 하는 동생 끌고^^ 하하.  여기에도 사진찍는 한국인과 패키지로 여행온 한국 아저씨 아줌마들이 가끔 보였다.

달보며 별보며 몸을 담궜는데.. 우리나라 처럼 물이 뜨겁지가 않고 미지근했다. 그래도 좋다고 난리치는 외국인 할머니들..^^ 분위기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에 나오는! 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이 적다면 아주 낭만적인 곳 이었음.

두시간 겨우 채우고 백팩와서 라면이랑 밥해서 맛있게 먹었다. 혼자 여행할떈 무조건 빵이나 사먹거나 대부분 굶기 였지만 같이 다니니까 해먹었다.  밤엔 꽤! 추웠다. 헉! 여행은 피곤함을 이끌고 낯선 호스텔에 들어가 낡은 이불과 한 몸이 되어 떨며 자는 게 묘미인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