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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만에 토익시험을 봤다.
정말 아무것도 준비할 여력(약간의 의지)이 없었다.
예전에 김대균, 이익훈에서 해커스로, 또 영단기로 대세가 옮겨가고 있단다.
시험장에서 내가 젤 나이가 많은가보다.
10년전에 내 나이또래 어른들을 보면 직장인인데 참 열심히네~. 승진할려고 하나~ 여러가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내가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Listening
신토익 오면서 파트별로 문항수가 바뀌었다. 쉬운 사진설명(Part1)이 줄고 대화형이 늘어났다.
도표를 보고 답을 푸는 것도 있고, 새롭다. 그래서 몇개 놓쳤다.
리스닝 고득점 비법은 무조건 다음 문제를 보기까지 다 파악하고 필요한걸 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한번 놓치지 당황스럽다.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리스닝 시간이 끝났다.
Reading
문법이 많이 바뀌었다. 조금 쉬워진 듯하면서 Part5를 빠르게 지나가고 Part6이 이상하다. 독해 같은데 문법같기도
하고 어휘문제도 포함되어있었다. 어렵다.
Part7 무난하게 넘어가는데 제길 15분 남았단다. 마지막 3개의 지문이나 남겨놓은 상태. 멘붕.
당황해서 일단 답안지로 옮겨적고 내 생에 가장 빠른 스피드로 마무리 했다.(거의 찍었다는 얘기)
당연히 10년전보단 못하지만 생각보다 점수는 잘 나왔다. 당시 최고점 대비 -40점
이제 영어공부해야겠다.
언제나 시험은 나를 채찍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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