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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제목부터 강하게 태클 걸려온 아주 재밌는 책을 하나 발견했다. 디자인, 디자이닝, 디자이너의 보이지 않는 세계 라는 부제를 가진 책!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일진데, 이 디자인이라는 넘은 가까이 있으면서 무의식 속에 기생하며 사는 참 특이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준 책. 어째튼 제목만큼 강추하는 책!ㅋㅋ |
여러가지 이야기
검찰 명함. 빈티지, I Love NY, 프리젠테이션, 윈도우와 한글, 폰트 명조체, 벤츠 자동차 등등등
다양한 그리고 매우 재밌는 얘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Freitag 가방
http://www.freitag.ch/
트럭 방수포에 자전거 튜브로 덧대어 만든 가방이 히트작품, 30~40만원임에도 없어서 못판단다.
저작권 문제상 사진은 생략.
FRANCK MULLER
http://www.franckmullerusa.com/
Master of Complications 이라는 문구가 쓰여져있는 것으로보아 범상치 않다. 수천만원짜리 시계. 특히 이 책에 소개된 Crazy Hour 는 아래 동영상 참조. 숫자가 1234 순서대로 되어있지 않지만 정확히 이동한다는 놀라운 발상!
재밌지 않은가. 왜 시계는 항상 순서대로 움직여야 하는지. 고민해 본 적도 없고, 고민해 볼 여지조차 없는 것. 그런데 디자이너들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아주 우뇌가 발달한 것일까? ^^
날아가는 비둘기 똥구멍이 어떻게 생겼느니, 본적도 없지만, 그것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프리젠테이션도 디자인보다 가격경쟁이 앞서야 하는 현실이 싫기도 하고, 디자이너들의 세상을 확 열어놓고 볼 순 없겠지만 작은 구멍으로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아주 유쾌한 시간을 갖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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