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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 2006준비 2007년 본격지원 2008년도 지원 2009도 찔러보는 자세로 경험했고 2010년 얼마전에도...(미취업자는 아니니 신뢰하셔도 됩니다.)  실제 지원서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항목이 현재와 매우 다를 수 있으며, 편집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특정기업명칭에 대해 지나치게 맞다 아니다를 논하지 마시고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구직자 한명이라도 취업자로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에 시작해봅니다. 특정 기업에 저작권에 문제가 될수있다면 해당 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



 

이건 가장 기본! 그러나 쉽지 않은 질문 5선
(신세계, LG CNS, 한화, 금융결제원,현대중공업, 동부증권 등 대다수)

1. 성장과정, 자기소개
- 자기소개에는 본인의 출생지 또는 성장지, 학교명칭은 기재하지 마십시오.(금융결제원)
- '자신'에 대해 기술하십시오.(SKT), 자기PR(KT&G), 학창시절(하이닉스)
: 어디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모시고~ 정말 피해야 할 문구다. 성장과정이라하면 직관적으로 탄생의 순간부터 떠올리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되겠지만, 진짜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지루하고 따분해서 열나는데 히터 트는 경우와 동일하다. 형식적이고 고리타분한 문구는 치우고, 남들과 달랐던 성실한 면이나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을 적어야 한다.
자기소개는 취업준비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준비해놓은 내용이 있을 것이다. 좌우명이나 그 기업의 이미지와 관련된 조금은 색다르면서 성실해보이는 내용으로 준비해야 한다.(푸르덴셜 면접에서 뱅뱅사거리를 푸르덴셜 사거리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비춘 친구도 있었다. 결국 물먹은듯 하지만^^)

2. 취미 및 특기, 수상경력, 특이사항 
남들과 다른 취미를 가진게있는가? 오락/게임 같은 건 절대 사절, 혹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이 있다면 게임에 대해 자신있게 어필하면 좋을 것이다. 농구?축구? 운동도 좋지만 꽤 많은 친구들이 운동을 얘기하면서 첨언을 하지 않는다. 길거리농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거나, 아이들에게 스키강사활동을 했다거나. 선수급이 아니라면 별루인것 같다.(글로써 보여줄수 없다면 말로써는 더 힘들다) 특기 : 잠자기, 숨쉬기 <-- 하나도 재미없다. 근데 진짜 이렇게 쓰는 사람 있다고 한다.
정말 취미가 없다면 자신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책 한 권소개하면서 독서라고 적어라. 아님 흔하게들 다녀오는 유럽, 동남아 등지의 배낭여행을 배운점과 함께 적으면 무난하다. 그저 무난하다.^^
수상경력이야 있으면 Thanks~ 대부분 없는데 어설프게 군대에서 상 받은 건 절대 비추!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장관이라면 모를까. 제발 적지마라.

3. 지원(입사)동기 및 포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자소서는 너무 튈려고 하면 정말 튕겨나버린다. 남들과 다르게 접근하는 시각도 중요하지만 정성이 보여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나는 이 회사의 CEO가 되겠다.! 나는 이 회사에 성공하겠다. 와 같은 두리뭉실한 표현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게 좋다. 회사의 강점인 XXX를 살려 아직 기반이 약한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해서 본부장이 되겠다. 라던지. 이 회사에 가장 필요한게 이거고 그걸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에 10년내에 국내 1위로 끌어올리고..와 같이..

4. 나의 장단점, 성격
아~ 이것도 어렵다. 장점은 뭐 다들 워낙 잘나신 분들이라. 자신을 PR하는 것이기에 장점을 아끼지 마라.
문제는 단점! 단점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장점이어야 한다. 정말 쓸 내용이 없다면 하나에 몰입하면 다른 일을 잘 하지 못하는 단점. 너무 잘 웃어서 가끔 혼나기도 한다는 단점. 그런것을 써야 한다. 술주정을 부린다거나, 코를 곤다거나, 말이 없고 내성적이라거나, 집중을 잘 못한다거나.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 얘긴지 한 번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솔직한게 짱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하고 떨어지면 무얼하나?

5. 생활신조
하나쯤 만들어놓자. 처음부터 끝까지 회사입장에서 생각하며 자기소개서는 작성해야 한다.
정말 없다면 한국 최고경영자 100인의 좌우명, 세계최고 CEO 좌우명 이란 책을 참고해서 짜집기로 만들길 바란다.

최근들어 단골 질문들 5선

1. 미래 목표, 경력,능력 개발 계획, Vision
- 5년내 목표(HSBC), 10년후 자기모습(한국투자증권, 금융감독원), 입사 후 장래포부 및 Vision 제시(KT&G)
- 자신의 미래(Microsoft, NHN), 경력개발계획(야후코리아), 능력개발 노력 과거 미래(하이닉스)
- 미래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IBK),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사례(대한주택공사)
: 앞에서 언급한 지원동기,포부 와도 연관이 있는 부분으로써,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주의깊게 보고 싶은 부분이다.
지원하고있는 회사와 연관이 없는 경력,능력일지라도 무조건 연관을 지어야 한다. 인턴이 실상은 기간이 짧아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없지만 핵심은 하나 뽑아내야 한다. 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얼 보고 느꼈는지가 중요하다.
반드시 회사의 인재상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사업(신문기사 스크랩)을 먼저 살피고 연관지어 구체적으로 미래를 제시하자. 예시는 위에서 설명했으므로 Pass.

2. 해외연수(하이닉스)
- 사회생활과 해외경험(SKT)
- 해외 체류 경험(한국거래소)
요즘들어 해외연수, 해외 체류 경험을 많이 보는 듯하다. 분야나 전공과 관련없이 해외방문객도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해외사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요샌 대학생들도 워낙 자주 나갔다오니깐 미리미리 찾아서 경험하길 바란다. 이 글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당시를 위한 것이기에 그 부분은 생략. 문의가 많다면 추후 얘기하기로하자.
한국거래소의 경우는 해외출입국증명원을 제출하라고 명시되어있는 정도!. 그러니 절대 거짓을 쓰면안된다. 사실에 근거하여 포장을 이쁘게 하면 된다.
내가 느낀 워킹할리데이는 대부분 청소나, 주방일을 하며 여행다니고 노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분명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다. 소위 선진국의 교통체계, 삶의 여유, 다국적 스탭들과의 교류,융화 등 얼마든지 포장할 거리는 많다. 여러군데를 다녀왔을때 구체적으로 명시하기 보단 길게 체류했던 곳 위주로 강하게 어필하는게 좋을 것같다. 특히 코이카나 아버지 따라 수년간 체류한 경우, 쉽게 배우기 힘든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하면 이건 굉장한 장점이 된다. 비록 유창하지 않더라도(사실 검증하기 힘들다. 소개 정도만 할 줄 알아도 Pass).

3. 인생에서 이룬 가장 큰 성취/실패경험 (대한항공, LG마이크론, CJ)
- 살아오면서 중요했었던 일, 남다른 열정으로 성취를 이룬 경험 (LG CNS)
-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이나 남다른 성취(CJ),팀 구성 경험 및 자신의 역할(대한주택공사)
- 관심분야 전념한일(MBC), 자신이 가진 열정과 도전(LG 마이크론)
- 내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SKT), 가장 어려웠던 경험과 헤쳐나간 과정(KT&G)
- 생각의 차이로 인한 갈등과 그 해결(두산), 기존의 관행에 의구심 갖고 개선방안 제시(대한주택공사)
: 이제 점점 어렵고 핵심적인 업무능력, 의사표현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질문이다. 명심할 것은 자기소개서에 군대관련 내용은 되도록 적지마라. 가장 큰 성취가 군대 전역한 일이라고 적고 싶다면 그냥 알바나 뛰어야 맞을 것 같다. 만만한건 학교에서 소규모로 과제로 했던 프로젝트 내용을 리더십과 협동을 연관지어 적는 것.

실패경험은 더 중요하다. 성취래봐야 대학생이 얼마나 뭘 얻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이 역시 프로젝트하면서의 인력관리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같은 회사에 두번째 지원이라는 점을 간단히 어필하면서 왜 들어와야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얘기할 수 있다면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본다.

4. 봉사활동
- 보람된 일(MBC), 타인을 위했던 일(수출보험공사)
-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한 경험(대한주택공사)
: 봉사봉사봉사. 세상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는 너무 많다. 돈을 주고 해외에 갔다와야 하는 것만이 봉사는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하는게 안하는 것보단 좋다고 생각한다. 각종행사 자원봉사는 기회가 너무 많다. 말로만 준비된 인재라고 하지 말고 진짜 자신이 그렇게 준비를 해왔는지 돌이켜보자.

5. 기업에 관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 등을 기술하여 주세요.(Microsoft)
자신이 지원한 부문과 관련된 NHN서비스 중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본인의 보유기술을 통해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 기술하시오.(NHN)
우리 회사에 하고 싶은 말, 면접자에게 한마디(SKT, CJ)
: 애사심에 대해서 금방 알 수 있는 질문. 뽑지않아도 지원자의 의견이 그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도 하기에 기업입장에서 굉장히 유익한 질문이다. 이런 질문들을 제시하는 경우 자소서를 꼼꼼히 보는 회사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웹페이지의 회사소개를 꼼꼼히 살펴보고 대응하자. NHN 에 대한 부족한 점이라면, 다음이나 네이트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소소한 부분을 적을 수도 있겠다(뭔가 색다른 중요한 포인트를 찾길 원하지만 쉽지 않기에)


 

기타 가끔 나오는 질문들

가장 흥미가 있었던 전공과목과 그 이유(LG CNS)
: 전공과목과 지원분야를 연관지어라. 쌩뚱맞게 골프과목에서 A학점을 맞은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별명(두산)
: 머리가 크다고 별명이 대두 라고 소개하려고 했다면 당신은 초짜. 별명은 대부분 그 사람의 특징을 나타내기에 좋은 질문이 될 수 있는 만큼. 장점을 살린 별명을 하나 지어내길 바란다.
타인과 구별되는 경쟁력 3가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3가지(농협)
: 농협도 많이 바뀌고 있다. 간단한 질문인데 생각을 많이 요하는 것들이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라고 했고 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려 가족애를 당연히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Free Style
GS칼텍스, IBM,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등 완전히 자유롭게 적길 바라는 기업유형
: 적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적어야 할 지 난감한 회사 유형이긴 하지만 자유로운 만큼 더 어필할 수 있기도 하다.
공기업 성향, 공대 스타일이라면 소설식이 아닌 단락단락 구분지어 핵심을 쓰면 좋다.

궁금한 몇몇 기업들의 자소서 항목

- 국가정보원 : 성장과정,나의 장단점,응시동기,장래희망,특기사항
- 삼성전자 : 자기소개, 장점, 보완점, 지원동기 및 포부
- LG전자 : 자신이 가진 열정, 가장 큰 성취, 가장 큰 실패 경험
- 서울보증보험 : 자기소개서, 장단점, 지원동기, 특기사항
- 수출보험공사 : 자기소개서, 성격 장단점, 생활신조, 학교생활, 사회봉사, 연수여행, 지원동기 입사포부
- 예금보험공사 : 나의 소개, 지원동기, 입사후계획, 30자 자기소개
- 인천국제공항공사 : 성장과정, 성격상의 장단점, 생활신조, 경력사항, 대내외활동 및 특이사항, 지원동기 및 입사후포부
- 자산관리공사 : 나의 주특기 / 주요관심사항
: 대단한 회사들도 막상 별게 없다. 큰 틀은 같은 항목을 벗어나진 않았다. 기억에 남는 회사로 KTF. 현재는 KT지만 자소서가 얼마나 써야하는지 써도써도 다음으로 넘어가니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경우였다. 자소서 쓰다가 포기한 회사로 유일했다는 후문. 그래도 그 과정을 통과해온 사람을 뽑는다면 나름의 인내력 검증은 되었으리라.

독특한 아주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회사들

금융감독원

농협중앙회

KBS

아모레퍼시픽


OUTRO
처음에 취업 준비할때 정말 묻지마 지원이었다. 채용공고를 보면서 알아가는 회사도 많았었다.
그런데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이 크진 않았던 것 같다. 해외에 나갔다 온적도 있고 자원봉사도 했으며, 남들이 잘 안해봤을 경험도 해보았었기에 그러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하지만 분명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
소위 말하는 SPEC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더더욱 자기소개서를 신경써서 작성해야 한다.


꼭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면..
지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채용공고, 요강, Q&A 를 읽고 인재상과 회사의 모토를 알고 시작하자. 더불어 요새 CEO들은 다 있는 개인 홈페이지도 방문해야 하며, 최신 3개월 이내의 뉴스기사도 검색해봐야 한다. 그 상태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되, 항상 내 자소서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쓰고, 면접가서 무슨 얘기를 해야 겠구나를 생각하면서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대부분 면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단계단계 준비하다보면 합격했다는 이메일도 자주 날라올 것이다.

요즘 많이 힘든시기라고 하는데, 된 사람들은 항상 얘기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될놈들은 되더라고.. 이젠 내가 될 놈이 될 차례다. 특정회사에 대한 질문과 경험에 대한 답변은 되도록 아는 범위안에서 해드리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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