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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수록 뭔가 하고싶은게 생긴다.

고교시절 중간,기말 고사 기간에는 왠지 책이 읽고싶어지고
못하게 하면 더 하고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인가보다.

거의 집에서 자는 시간을 빼고 깨어있는 시간이라곤 2~3시간여 남짓.
주말엔 쉬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도 책을 읽는게 참 좋다.

오랫만에 베르베르 신작이 나온다는 소릴 듣고(사실 Yes24의 광고에 넘어갔다) 바로 예약주문해서 지지난 화요일에 받은 책 신! 1,2권을 2주에 걸쳐 읽었는데,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번역하신 분의 친절한 설명, 각주가 오히려 눈에 안들어오게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새로운 도전 같은 건 느꼈다. 집필기간 9년이라는 건. 노력이 많다는 것도 보여주는 게 될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쫙 써내려갔을 때 느끼는 흡입력 같은게 좀 부족하다. 나에게 있어 베르베르 최고의 작품 "뇌" 의 경우는 정말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김진명 작가의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후로 최고로 재밌었던 책이었다.

어째튼 "신" 의 결론을 바로 얻으려고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 1부끝  이라고 한다. 알고보니 3부작중 1부였다는.. 아직 번역되지 않아 출간이 내년에나 된다는데.. 어째튼 천사들의 제국 과 같은 책들의 내용과 여러가지 베르베르의 책을 두루 좋아한다면 읽어볼만하다. 작가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진 모르겠지만, 신들의 세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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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기욤뮈소 책도 잘 보고 있으나 그 내용과 등장인물이 매번 비슷해서인지 슬슬 질리고 있다.
아직 따끈한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가 있으니 이걸로 만회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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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를 후딱 읽어버렸다. 역시나 손에서 놓지 못하게 강한 흡입력이 여전하다.  강력 추천!

혼자 걸으면 더 빨리 갈 수 있다.
하지만 둘일 경우엔 더 멀리간다.
-아프리카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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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3부작은 "폴 오스터" 작품을 접하기 위체 처음 산책..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못보고 있다. 책을 읽으려고 사는게 아니라 수집하려고 사는건가? ㅋㅋ

벌써 12월이다.
벌써 프랭클린플래너도 12월걸로 갈고 말았다. 바쁘면 시간이 잘간다더니, 2008년은 몇개월밖에 안지난것 같은데.. 한것도 별로 없는데.. 라며 또 후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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