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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일요일]
아침 일찍 호치민 묘소로 향했다. 8시부터 11시까지 개장. 호치민 박물관에서 잠시 시간보내고 묘소를 지나 그의 생가와 집무실 같은 데 보다.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엄청 많다. 호치민 묘소는 공사중인건지 못들어 갔다. 들어갈려면 모자도 벗어야 하며, 반바지 No. 사진은 절대 No

나오자마자 더워서 컴백해서 에어컨 밑에서 쉬다가 점심먹으러 나왔다. 저번에 갔던 곳! 햄버거에 음료 모자라서 샌드위치 하나 더 먹고 연인들의 장소 호떠이 호수에서 쉬다가 pc방. 느낌에 인터넷은 빠른데 다운로드 속도는 20kb 안팎에서 헤맨다. 이것저것 하다가 시간 남아서 컴백!

4시쯤 Nguyet이 찾아왔다. UNV Communication Assistant로 6개월 마치고 지금은 NGO 잡을 구하는중. 오기 전부터 도움많이 주고, 고마운 친구다. 호떠이 동쪽에 있는 temple! 관광객없는 조용한 곳이다. 관광객 인파가 넘치는 곳 보단 이런 곳이 더 좋다. (뉴욕 제외) 그리곤 보트타러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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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부실해보이는 보트를 타고 노을을 보며 셋이서 즐거운 시간. 1시간에 2천원이다. 생일 파티 때문에 먼저 보내고 둘이서 추천받은 레스토랑으로, Fried Salmon with cream sauce 호주에서 이틀에 한번씩 손질했던 1미터 짜리 연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얇은 튀김요리에 맛좋은 크림소스.  냅킨,물수건 값이 다 계산되어 나오다.

오늘은.. 앞으로의 Vietnam life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점점 나태해지고 있다. 후후

[11월 14일 월요일]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 빨래방에 빨래 맞기고 8시부터 Weekly meeting 장장 2시간 20분동안 지속된 뒤에 전 Director Farewell party 겸 Mrs Hien 생일 파티로 레스토랑으로~

공식 첫 술자리? 맥주 500cc 한잔씩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도 Bottoms up! 두잔반이나 마셨다. 근데 이건 저녁이 아니라 11시 15분부터, 점심인데 이렇게 달리다니!!! 서로서로 음식을 접시에 덜어준다. 아낀다는 의미? 뭐 그런거랜다. 암튼 좋다.

지금까지 작업한것 설명?하고 Work plan의 압박에 또 시달렸다. 물론 계획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는 일 자체가 큰 계획보단 달려들어서 끝내버리는게 더 수월하다는 판단. 하지만 UN에서나 MARD에서나 전체 Work plan과 개인 Work plan을 원한다.

만져보지도 못한 Microsoft Project 라는 S/W 구하러 IT Task Force에 갔다가 결국 인스톨 못하고 액셀로 엉성하게 만들다. 사실 ICTPN Manual하고 Support IT training은 잘 알겠는데 Rural telecenter에 관해선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간다. Anyway 오늘도 6시반에 퇴근!

저녁먹으러 가다. 정말 베트남 서민음식먹다. 매우 비위생적이지만 멀리까지 데리고 온 성의가 있으므로 좁은 계단을 올라 죽 같은 거랑, 당면에 장어 튀긴 음식. 아마 한국에서 먹었다면 토했으리라. 워낙 비위가 안좋은 걸!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먹고 노래방으로~ 10년전쯤 되는 노래와 트로트가 많다.

015B나 신승훈, 정말 옛날노래다^^ 베트남 노래는 내 기억속에 있는 중국노래같다. 굉장히 트로트 틱하고.. 1시간 좀 넘게 있었나 음료수 포함 20만동이랜다. 만오천원정도. 한국이랑 별차이 없다. 비싸고 해서 두 달에 한번 꼴로 온다고 한다.
천사표 Mrs. Wha가 Field Study?갔다. 정말 누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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