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간밤에 비가 쏟아지더니 아침에도 보슬보슬 비가 온다. 택시 타고 호안 끼엠 호수 근처 Kangaroo cafe로! 같은 마티즈 택시인데 회사마다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난다. 215215 택시가 젤 싸다는데. 잘 마주치기가 힘들다. 근처 pc방에서 인터넷 시도. 꾸물꾸물 lan인지 modem인지 알 수없다.

Kangaroo cafe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손질한 새우에 쌀을 입혀서 튀긴 것과 Fried noodle with seafood. 맛이 괜찮다. 사실 호주에서부터 fried noodle이라면 다 좋았다. 태국가서 Pad Thai 를 못먹어본게 한이다. 향긋한 coriander향이 그립지만 베트남 누들 요리도 맛이 좋다. 가격이 틀려서 알고보니 물수건 값을 받는다. 100원도 안되지만!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
다시 Kangaroo cafe에서 여행 상품을 몇개 뒤져본다. 당일 투어는 별로 맘에 안든다. 하롱베이와 사파 투어는 인기가 많은가보다. 현재 사파 지역 투어는 휴가받아서 갈 예정.

Tip. 배낭여행으로 왔다면 Kangaroo Cafe 여행 상품을 확인하자. 저렴하고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돌아서 National History Museum. 하노이와서 이제 대충 도로를 알 것 같다. 길거리엔 외국인이 많이보인다. 제각각인듯하지만 꼭 Lonely planet 책을 끼고 있다. 박물관은 아침에 열고 점심에 쉬고 다시 1시반에 문연다. 거의 모든 것이 그렇다. 5분정도 더 지나서야

문이 열린다. 국제학생증으로 15000동을 8000동으로 할인받다. 천원을 500원으로 할인받은것과 같다^^ 사진찍을려면 또 15000동 내야한다. 근데 들어가보니 그냥 들어가도 문제없어보인다. 미국 역사박물관에 규모나 내용을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석기 시대부터 호치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현재까지, 2층 건물을 한시간 정도 여유있게 관람. 프랑스인이 지어서인지 건물이 멋지다. (하노이의 별명이 아시아의 파리란다.)

씨클로 타다. 아저씨 허벅지가 얇긴하지만 즐거운 표정이다. 60000동 부른걸 15000에 합의. 내릴때 사진 몇 장 더 찍고 대신 20000동 드렸다. 그냥 미안한 생각이 든다.

Tip. 씨클로는 미리 가격을 정하고 타자. 길을 잘 알고 베트남어 몇마디 가능하면 저렴하게 탈 수 있다. 부르는 게 값이니..

하노이에서 놓치지 말라는 수상인형극장. 10분지났는데 정각에 시작한다고 해서 잽싸게 들어갔다. 근데 이미 시작했다. MBC 다큐에서 보던 그대로다. 신기했지만 솔직히 다소 지루했다.

시장으로... 알 수 없는 것들, D&G, 노스페이스, 키플링 등등 많이 보인다. 심지어 알수없는 한글이 적힌 티셔츠도 판다. 먹거리를 지나다가 저쪽에서 토끼를 잡고 몽둥이로 머리를 치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먹고살기도 힘든쪽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지만 잘사는 쪽에서는 동물학대가 된다. 이곳 베트남 사람들도 개고기를 먹는다고 한다. 우리만큼은 아니지만! 돌아오는 길에 들린 피자가게. 라지 시켰는데 regular 사이즈다. 빵이 과자같이 부스러져서 별로다. 택시 타고 pc방 찍고 컴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