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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별을 쏘다)

금환일식 후기

JohnK 2019. 12. 26. 19:33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해졌다.
아무리 핸드폰과 카메라로 찍어볼려고 해도
해가 가려지는 모습을 볼수가없었다

그만큼 태양은 밝은 존재라는..
오만가지 생각이들었다.
오늘이 아닌가? 괌이 아닌가?

부분일식 반정도 가릴때가 지나니까
선글라스로 확실히 가려지는게 보이기시작했다.

역시 일식은 셀로판지나 짙은 선글라스가 필수인가보다.
사실 괌오면 여기저기 이벤트하고 종이 선글라스도
나눠주고 그럴줄알았는데...

카메라와 삼각대를 셋팅하고 계속 기다린다.
드디어 금환일식 절정.
또렷하게 보이는 고리. 역시 선그라스로만.
아. 사진은 잘안찍히고
그냥 감동이다

여기저기 작은 탄성이 들려오고
하늘이 엄청 어두워져서 근처에 별이나 혜성까지
볼수있을거란 환상에는 한참 못미쳤지만

그냥 우주쇼를 멀리까지 와서
가족이랑 같이봤다는게 큰 의미

버킷리스트에서 금환일식은 지우고
개기일식을 다시 써놓았다.
겨우 3분도 안되는 금환일식 순간이었지만
나쁘지않았다

담엔 무겁지만 dslr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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