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의 아침, 그게 여행이라고 누가 그랬던게 기억난다. 지붕없는 곳에서 맞이하는 밤... 하지만 난 호텔방에서 느긋하게 편안하게 잠을 이루었다. 것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배낭여행이란 걸 하다보면 게스트하우스, 백패커스 같은 곳만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4인 1실부터 20인까지 같이 쓰는 방도 있다. 혼자 여행할땐 왠만하면 4인1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지금은 이쁜 욕실이 딸린 호텔방.. 사치가 아닌가.ㅋ 육화탑 이었나? 중국 여행 내내 머릿속엔 개기일식 뿐. 장마철임에도 중국 상해 날씨는 쨍쨍! 해를 몰고다니시는 우리 부모님 덕분이 아닐까. 근데 비온데... 개기일식날 비온데.. 제길 서호유람 이라고 넓디 넓은 서호를 배타고 가로지른다. 날씨는 덥지만 그래도 괜찮다. ..
3일째. 아침에 바로 비취계곡으로 향했다. 왕복 한시간 코스라고는 하나, 어르신들 기준이기 때문에 가볍게 왔다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힘들면 지팡이 하나 챙기자. 5위안에 허접한 거 하나 챙길 수 있다. 근데 다 돌계단이므로 추천하진 않음 중국에서 특이한 건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게 있지 않나 싶다. 비취계곡 인력가마가 2만원(100위안) 이면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힘드시면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Manpower 세단 의자. ㅋㅋ 너무 재밌는 표현이 아닌가. 비취계곡이 도대체 뭐길래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와호장룡에서 보았던 장면을 기억해보시라. 바로 이곳이... 근데 그것 말고는 대단한 것은 없다.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보는 건 아니지만 정말 넓고 웅장한 걸 기대하진 말자.유독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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