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일차다. 아침에 라면에 누룽지에. 흡족한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아침을 준비해주는데 양이 넉넉친 않았고, 워낙 우리가 일찍 8시 전에 나갔기 때문에 더 라면이 필요했다. ㅎㅎ 로마 시내투어나 남부투어는 테르미니 역 옆에 있는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출발한다. 숙소에서 걸어서 15분정도. 아직 아침이라 아무도 없다. 오늘은 로마버스투어. 그 시작은 역시 젤 보고 싶었던 콜로세움. 역시 웅장하다. 로마는 공사중. 물론 관광객들을 배려해서 전체를 다 공사하는 곳은 없다고 봐야되지만, 특히 트레비 분수는 보는게 의미 없을 정도로 전면 공사를 진행중이다.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포로로마노 쪽 광경 말은 로마시대에도 이동수단으로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돈벌이 수단이지만.. 그냥 관광..
2박3일간의 베네치아 일정을 마치고 4일째 우리의 목적지는 피렌체.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트랜이탈리아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한 표가 대부분 매진이다. 온라인 결재가 느려터지고 잘 되지 않기에 바로 뛰쳐나가서 느지막한 표를 구했다. 근데 비싸! 큰 일정상의 기차표는 두세달 전 한국에서 미리 결재해서 출력해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자유의 영혼이라 외치며 그날 그날 표를 끊었더니만.. 역시 이태리는 유럽인들에게도 좋은 여행지인듯하다. 산타루치아 역앞 광경. 누군가는 베네치아로 들어오며, 누군가는 떠남이 아쉬워 돌아본다. 도착하자마자 한인민박에 짐풀고 달려간 곳은 우피치 미술관. 미술에 조예가 깊지 못하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보니깐 시간이 금새 가버렸다. 와이프 다리가 삐끗해서 계속 신경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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