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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비행기 도착해서 처음 숙소찾아갈때는 이 여행이 두렵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는데, 언제가나 생각하자마자 후딱 지나가버렸다.

 

 

프라하 아침 06:30에 찍은 사진이다. 둘이 작품사진 남길려고 그리 일찍일어났다는 놀라운 정신력에 지금도 박수를 보낸다. ㅋㅋㅋㅋㅋ

 

역시 까를교는 사람이 꽤있다. 하지만 원했던 풍경을 보여준다.

새벽 안개낀 느낌에 저 등불, 그리고 배경엔 프라하성

프린트된 그림 조그만걸 하나 사와서 집에 걸어두었다. 프라하 꽤 매력적인 곳이다.

 

 

 

그리고 정해둔 마지막 코스 존레논 벽. 각종 점프샷을 구사해봤지만 광량이 부족한 새벽이라 그런지 카메라가 따라주질 않는다. 배아파하는 그녀를 부여잡고 열심히 뛰어봣건만 딱히 못건짐.

 

 

이건 얀네포묵 신부님이 소원을 들어준다며 사람들이 만져서 역시 황금색으로 바뀌었다.

새벽에 오니 사람이 진짜 없네

 

 

왕비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 떨어져 죽임을 당하는 얀네포묵 신부를 만지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추측하건데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니깐.. 근데 난 뭐빌었지?

 

 

07:17 조명은 꺼지고 다소 거무칙칙한 까를교를 다시 건너 숙소로 향하다.

 

 

빡시게 다시 걸어 공항으로 돌아온 우리.

있어보이게 스타벅스 한잔하며 한참남은 전광판만 바라본다.

 

7박 8일의 스위스, 프라하 여행은 성공이라고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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