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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화요일] 오늘은 베트남어 버전 작업 시작. 처음 느낌으론 굉장히 세세한 부분까지 MS가 word에 신경 썼다는 것. 그런데 역시 다 만족할 순 없는 것인가. 한글에 비해 숨겨진 기능은 많지만 그림 배열 같은건 여전히 편집하기 어렵다.

생전 Word 잘 안쓰는데,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춰 MS Word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와서 큰 소득 중에 하나는 MS Project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과 사용법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는 것. 독학 야메?로 배운것이긴 하지만. 참 괜찮은 프로그램인 듯 하다. 이게 아니면 더 복잡한 소프트웨어 공학용 프로그램을 받아야 할지도..

 조합은 여전히 힘들다. 이미 하나의 메뉴얼을 만들어봤음에도 비슷한 작업을 하는데도 셋이 포맷은 다 다르다. 다시 제대로 한다면 하나의 포맷 몇가지를 만들어서 미리 정해서 작업을 시작해야 겠다. 마무리 조합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 진다는 사실. Telecenter에 대한 답변은 내일이나 되야 들을 수 있을 듯. 내가 해야하는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결과적으론 MARD의 telecenter work plan이 머리속에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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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지 않기로 정했다. 언젠가 회상하며 여행겸 올 순 있겠지만 당장은 아니라는 생각과, 2달이란 짧은 기간에도 많은 걸 배우지 않았나 싶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10~15도. 게다가 오토바이 뒤에타면 더 춥다. 그냥 걸어다니면 쌀쌀한데 오토바이에 바람까지 불면 난리다. 털장갑 하나 사? ㅋㅋ

[12월 7일 수요일] 이른 아침 Mr.John Vong이 Telecenter logframe 원본에 여러가지 표시를 해서 들고 나타났다. 이틀 동안 신경 끄고 살았는데 어째튼 시간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므로 금방 다시 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 몇장을 프린트 했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MS Project의 기능을 잘 모른다는 사실. 오늘은 공휴일을 duration에 넣는 방법과 일정 기간별로 반복되는 작업 표시하는 기능 찾는데만 한시간 허비한 듯 하다. 점심먹고 바로 옆 Bortanical Garden 산책.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커플이 별로 없다. 오후엔 일일보고 정리해놓은것 계정 열리자마자 다 올리고, Telecenter logframe 두가지 버전 이멜로 전송하고 끝

DVD살 겸 저녁 먹을 겸 Hoan Kiem으로 갔다. Must love dog랑 Coach Carter,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금이라도 내기위해 Love Actually도 샀다. 저녁은 저렴한 메뉴판 보고 들어갔다가. 가격 안적혀 있는 Beef Pot 추천하길래 먹었는데 샤브샤브다. 20만동짜리..16000원! 헐! 그래도 생강맛 빼고는 따뜻하고 좋았음.

[12월 8일 목요일]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 시켰는데 토스트 안된 두꺼운 식빵에, 덜익은 베이컨에 미지근한 버블티!!  Mr.John vong이 Telecenter logframe 끝낸 걸 확인시켜줬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책자의 Acknowledgement 장을 앞에 만들고 만든이의 이름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물론 우리는 기쁜 일이다. 그럴수록 더 애착이 갈테니까 점심은 전 Project Director의 생일파티로 근처 공원내 레스토랑. 맛난 음식이 계속 나온다. 돈은 공금이란다.
처음으로 Hanoi Vodka(소주랑 비슷함)마시다. 왜 파티를 점심에 잠깐, 것도 술마셔가며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우리는 저녁에 달리는데. 아마 저녁은 가족과 함께 보내라는 것인가..

오후에 문서 정리했다. World AIDS day, International Volunteer Day UN사무총장 서신과 UNV 계약서, Work plan, Assignment 준비,결과물등등. 정리해보니 굉장히 많은 분량이다. 저녁은 한국식당. 설렁탕 4불 육계장 5불이다. 택시비가 왕복 3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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