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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밤을 꿈꾸며, 취리히에서 밤기차를 예매했다.

10월초 티켓을 7월중순에 예약했는데 저렴한 표가 매진이다. (앞뒤로 살펴보니 주로 금요일이 조기매진되는 것 같다. 도시간 이동시 금요일은 피하는게 어떨지)

 

독일 철도청이 싸다는 말을 듣고 예약을 했으나, 비싸. 게다가 14시간여를 달려야해.

밤이라 낭만보단 개피고니 고니~ 예상

그래도 둘이니 2인실로 예약해본다.

 

 

비행기 더 싸단다. 역시 블로그 글은 믿을게 안된다.

지금은 저가항공이 워낙 많아져서 다소 불편한 2층침대 2인실 기차보단 비행기가 더 사다.

공항까지 거리도 우리나라에 비해 짧은 편이라서 큰 차이 안난다. 가장 차이나는건 소요시간.

=> 기차 14시간 >>>>> 비행기 경유해도 4시간

 

취소를 맘먹고 폭풍 검색에 돌입한다.

안내가 잘 안되어있다.

수수료가 얼마인지가 아니라, 기차가 취소된 경우 100% 환불이고 그 외엔 무조건 수수료가 부과된다고만 나와있다.

 

다른 블로그 찾아봐도 명확한 얘기는 없다.

 

클릭했다. 조금 더 단계를 진행하면 수수료가 얼마인지 나오겠지?

분명 예약할 때 받은 메일에도 취소 수수료에 관한 얘기가 안보인다. 링크만 있을뿐.

 

계속 클릭하니 그냥 취소됐다. 젠장.

 

Value of cancelled services: 392,00 EUR
Refund fee: 39,20 EUR
Amount to be credited: 352,80 EUR

In accordance with our tariff conditions, fees for seat reservations and means of payment are non-refundable.

 

스위스 취리히에서 체코 프라하 까지 밤기차(야간) 2명을 392 유로에 결제했으나, 10% 취소 수수료를 뗐다. (조건에 따라 수수료 기준이 다른지는 모르겠음)

 

일정이 변경된 건 아니고, 비행기가 생각보다 싸다. 공항까지 이동시간과 비용을 보더라도 훨씬 싸다!

여행 출발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해당구간 편도 1인 기준 비행기가 16만원이다.

밤기차는 14시간 걸리고, 침대칸으로 미리미리 예약해야 비행기보다 싼듯.

 

39유로 약 5만원 날렸지만 덕분에 체코 맥주의 밤을 하루 더 보낼 수 있단 생각에 들뜬다.

블로그 정보는 다시보고 직접 검색해보는게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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