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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해로 입성. 역시 여행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은 도시 가 아닌가 싶다.
상해의 영어표기는 Shanghai 정확한 영어 발음은 샹하이~ 샹하이 현지인 친구가 한넘있는데 지금은 호주에 있어서.. 암튼 앞으론 샹하이~로 부르련다.
곳곳에 벌써 엑스포 분위기다. Better City Better Life. 반나절 동안의 자유일정으로 급조한 코스 없는 코스 샹하이.
그들이 사는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고싶었을 뿐, 그저 그 뿐이었다.
Information 에 가보면 영어도 못하는 안내양도 있고, Information같이 생긴 곳은 가보니 lottery 란다. ㅋ 나도 로또좀 되보자~
이번엔 샵으로 이동. 우리네 이마트 같은 곳인가. 해삼 말린 것을 잔뜩 모아놨다. 몸에 좋은 건지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중국에 이마트가 진출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상해에는 보이지 않았다. 까르푸가 거의 독보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잘 하길.
대만 지하철은 영어 표기도 잘 되어있고 쉽게 다가왔지만 중국 지하철은 왜케 어렵게 느껴지는지. 특히 표 자동 발권기는 두 번이나 젋은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대신 끊었다. 두 정거장에 2위안(400원), 갈아타고 40분 가는데 5위안(천원) 으로 몇년 전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하다. 적응만 하면 어렵진 않을 것 같은데... 영어로 물었는데 갑자기 유창한 한국말로 대답하는 시츄에이션. 조선족도 아닌데 스스로 공부했다고 한다.
세상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 까지 다 하는데 난 뭐냐?
동방명주~ 아주 쉽게 찾을 곳을 여러번 왔다갔다 하다 찾았다. 그 앞에 공사중이라 지하철로 이동해야만 했기에 더더욱 헤맸었다. 타이페이101에서 실망해서 그런지 기대감 없이 올라간 그곳
분명 C코스가 100위안이라 적혀 있는데 50위안을 받는다. 현지인도 다들 50위안이 찍혀있는걸로 봐선 여행자 특혜도 아닌데.. 그래서 알아보니 오해 2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50%할인 행사를 했다가 호응이 좋아 7월 28일까지 연장했단다. 때마침 내가 올라가려고 한 날은 화요일. 이건 횡재가 아니겠는가. 뉴욕에서 MET를 보러 갔는데 마침 그 날이 휴관이었던 때를 기억하며 기분좋게 올라갔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OK
내려서 상해 야경을 둘러보니 참 잘 올라왔단 생각이 들었다. 높이나 위치보단 그저 내려다보이는 야경이 좋을 뿐. 처음 남산에 올라갔을 때의 감흥도 대단했었지만. 동방명주는 필수코스로 낙찰
한 층 더 내려오면 아래가 통유리로 되어있다. 뉴질랜드 타워보다 깨끗하지 못하지만, 역시나 무섭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 하나 더. 중국인들은 겁이 없다. 뭐든 다 먹는 것은 고사하고, 저렇게 무서워보이는데 철퍼덕 끝에 앉아 음식을 먹기도 하고, 황산 그 위험한 절벽에서도 난간에 기대어 재밌게 웃으며 사진찍는 사람들이다.
동방명주 자체도 굉장히 멋스럽다. 남산 N타워에 비해 더 동양적인 곡선미도 있고 우주선 같기도 하면서 재밌다.
근처 쇼핑센터에 들렀다. 홍콩의 쇼핑센터가 부럽지 않은 정말 큰 쇼핑센터. 연신 감탄했다. 인구만 많고 땅덩어리만 넓은게 다가 아니다. 그걸 소화하려니 더 큰 쇼핑센터가 필요한가보다.
터치 8기가가 1949위안이다. 2000위안  = 40만원. 싸진않은데. 상해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짝퉁 명품샵을 데려가려는 소위 삐끼가 정말 많다. 그들의 손에서 나온 사진에는 아이팟도 있으니 한 번 가보길. 나의 경우엔 몽블랑 머니클립을 찾았으나 없어서 pass.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아간 요시노야. 멍청하게도 중국음식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일본음식이다. 맛은 베리 굿~
가만히 보니 여기저기 일식집이다. 일본은 음식하나로도 대단한 나라!!!  살짝 배아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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