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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몇가지 내용을 살펴보자


Affect vs. Effect

a로 시작하는 affect는 주로 동사로 쓰인다. e로 시작하느 effect는 주로 명사로 쓰인다. (중략) 심리학에서 affect가 명사로 쓰일 때도 있는데, 주로 '감정, 정동' 이라는 뜻으로 쓴다.


Ain't

격식을 갖춰야 할 상황에서 ain't를 쓰면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가령 취업 지원서에 ain't 를 쓴다면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A.M.,P.M.

시간 표기는 출판물마다 선호하는 형태가 다르다. 온점 없이 소문자로 쓰는 형태는 피하는게 좋다.

am이라는 단어가 이미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괜찮다.

정오를 12:00 p.m. 으로 표시하는 시계가 많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 정오는 오전도 오후도 아니다. 혼동할 수 있으니 그냥 noon으로 쓰는게 좋겠다.


Ampersand

격식을 갖춘 글을 쓸 때는 and를 써야할 자리에 앰퍼샌드를 써선 안된다.


E-mail, Email, e-mail, email

E-mail의 E를 대문자로 쓸지 소문자로 쓸지, 하이픈을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중략) E-mail을 셀 수 있는 명사로 봐야 할까, 셀 수 없는 명사로 봐야 할까? 고백하자면, 나는 복수형 E-mails를 보면 심기가 불편해서 내 글에서는 쓰지 않는다. 하지만 대중은 이미 결정을 내린 듯하다. 거의 모든 출판물이 '여러 통의 전자우편'을 E-mails라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Plus

and 나 with를 써야 할 자리에 plus를 쓰는 것은 광고 카피가 퍼트린 나쁜 습관이다. plus는 수학에서만 쓰고 and나 with를 적절히 쓰라.


Try and

대화체에서 자주 쓰이지만 격식을 갖춘 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try to라고 써라

 - Informal : Just try and stop me

 - Formal : Just try stop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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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궁금했던 것도 있지만, 무심코 쓰는 영어도 영문학과 교수님처럼 잘 알려준다.

사실 우리말로 작문, 논술, 자기소개서를 쓸때도 어법이 신경쓰이는데, 하물며 모국어가 아닌 영어는 오죽하겠는가? 몇 달 전에 영작을 의뢰한 적이 있는데, 한국어로 쓴 원문의 내용흐름이 이상하다고 여러번 수정한 기억이 있다. 이럴땐 이런 단어를. 저럴땐 저런 문구를. 점은 어디에 찍고 컴마는 어디에 찍고...

문법 외우듯 외우는 걸 참으로 싫어라 하는데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책 표지나 구성이 상당히 깔끔하고 예쁘다. 

한 번 보고 다시 보지 않을 것 같은 책은 중고서점에 바로 바이백 신청하는 편인데,

이 책은 다시 천천히 정독해봐야겠다.


! ABC의 인덱스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항목별 인덱스가 없는 점이 아쉽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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