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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소재 5일장 모란시장

이북에서 온 군인이 재향군인 자활단을 조직해서 이곳에 이주해서 살았고, 자신의 고향인 평양 모란봉을 지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나에게 시장은 항상 재밌다. 이름모를 중국산 잡곡이 있고, 신기한 싸구려 장난감도 있고, 소주안주에 조그만 테이블도 있다. 만원짜리가 찍힌 돈팬티도 보이고 포장마차엔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위생 걱정은 재껴두고 불량식품도 있다. 생선 비린내가 코를 찌르지만 시골(?) 할머니의 장삿속 말 한마디에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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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이라고 굳게 믿고 산 마늘이 먹어보니 중국산이다. 해변 식당에서 먹는 회가 자연산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은게 얼마전인데... 정말 믿을 수 있는 게 별로 없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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