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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의 캄보디아 여행. 패키지를 이용했지만, 어째튼 꼭 가보고 싶은 앙코르 와트가 거기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 태국을 통해 긴 시간을 버스를 이용해야 했던 .. 벌써 여행 다녀온지가 2005년 4월이니까 3년이 넘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 지는 모르겠다. 직항 비행기가 생겼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어째튼 그땐. 국경을 지나기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통과해야 한다. 나름 여행하는 동안 신변의 가장 큰 위험을 느꼈던 곳. 막상 지나고 나면 해맑게 웃는 아이들 모습에 허탈한 웃음만 나왔던 곳. 도망치듯 버스에 올라타는 내 엉덩이를 살며시 때리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때문에, 더.. 슬프면서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국경을 넘는 동안 무수히 많은 애들이 달라 붙어서 한마디씩 한다.

Hello~ Give me one dollar.
(원 돌라~) 달러를 달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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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냥 무시하지만 이 아이는 좀 특별했다. 정말이지 좀전에 금방 엄마 뱃속에서 나온것 같은 그런 갓난 애기를 안고있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나같은 관광객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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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짠하다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이 쥐어준 1000원짜리. 그 천원이 큰 아이를 살리겠지만 갓난아기는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진 않을지 심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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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알아들을수 없는 말이 세상에 너무 많다는 건

정말! 끔찍하고 신기한 일이다.

언젠가는 모든 언어를 쉽게 통번역 가능한 전자제품이 나오리라. 그때까지 꿋꿋하게 기다려보자^^

아마 그게 나온다면 여행의 묘미는 절반으로 감소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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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정상적인 주유소가 있긴 한데 대부분은 이런 주유소다.

음료수 병에 담겨진 기름..

고유가에 힘든 전세계 경제. 아마 캄보디아 인들에겐 그저 물만 조금 더 타면 되지 싶다. 세계 경제와 왠지 무관해보이는 이런나라.

어쩌면 더 행복하진 않을까? ㅋㅋ



톤레삽(똘레삽) 호수
티벳 고원에서 발원하여 중국 윈난성을 지나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을 이루며 흐르는 동남아시아의 젖줄 메콩강이 베트남을 지나기 전 잠시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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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여기서 살수있을까? 건기라서 깊지는 않단다. 1.5m !! 흙탕물이라서 깊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우기때 깊어지면 이곳 사람들도 육지쪽으로 거슬러 올라온단다. 참! 저사람들이 육지에 나오면 일주일 정도 멀미 한다나?
수상가옥 안에는 경찰도 있고, 까페도 있다. 오줌도 싸고 목욕도 하고. 인간이 동물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ㅋㅋㅋ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 그래서 여행은 재밌어진다. 물론 그들에겐 피나는 삶의 현장일지라도. 내가 뭐라고 할 순 없는 사실이다.  언젠가는 NGO 에서 일하길 꿈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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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열풍~

나름 천막속에 구색을 갖추었다. 포켓볼. 당구대며, 당구공이며 도대체 어디서 났을까?

물에 떠내려왔을리 만무하고, 동네 이장님이 설치해줬을까? 세상엔 이해하기 힘든게 정말 많다.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 더 좋다.

ps. 당구 친지 정말 오래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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